(글)즐거운 편지 / 황동규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3-20 16:18

조회수 72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즐거운 편지/ 황동규

희망의 문학


        - 1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 2 -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237   (글)[가슴으로 읽는 시] 素饌(소찬) ㅁ궁화2012-03-25648
329236   일년 내내 줄수 있는 101가지 선물... 1 김윤정2012-03-24872
329235   (글) 반 쪽 ㅁ궁화2012-03-23747
329234   (글)다 같은 한 걸음 ㅁ궁화2012-03-23600
329233   (글) 홀로 빛깔이 달라도 ㅁ궁화2012-03-23693
329232   우리는 같은 병을 앓고 있다(김태경 저, 쌤앤파커스) lee2012-03-20914
329231   (글)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 고은 ㅁ궁화2012-03-20609
329230   (글)도봉(道峯) /박두진 ㅁ궁화2012-03-20627
329229   (글)즐거운 편지 / 황동규 ㅁ궁화2012-03-20721
329228   ★...아름다운 그 이름, 친구에게...★ 2 김윤정2012-03-20515
329227   우리 손깍지 끼고 걸을 수 있는 다리를 걸어요 / 소중한마음 김윤정2012-03-16613
329226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3-16716
329225   (글)구 두 / 김동환 ㅁ궁화2012-03-16789
329224   (글)산유화 / 김소월 1 ㅁ궁화2012-03-16805
329223   (글) 바다와 나비 / 김기림 ㅁ궁화2012-03-16739
329222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힘든 여정 김윤정2012-03-16649
329221   제가 다짐하는 제가 만든 명언ㅋ 3 ㅁㄴㅇㄹ..2012-03-15803
329220   따뜻한 가슴 하나로 1 shutu2012-03-14736
329219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2 김윤정2012-03-14755
329218   오늘을 고단하게 살지 마세요 1 shutu2012-03-1356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