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모니터][작은교회 이야기] 단강마을 어느 시골교회의 소박한 손글씨 주보에 울고 웃고 ㅜㅜ

글쓴이 늦둥이은찬엄니

등록일 2012-02-11 23:31

조회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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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모니터][작은교회 이야기] 단강마을 어느 시골교회의 소박한 손글씨 주보에 울고 웃고 ㅜㅜ




미즈모니터에서 발견한 "작은 교회 이야기"라는 책이어요^^

줄거리를 읽고는 바로 서평이벤트 신청을 해버렸답니다^^

눈물나는 감동에 함께 하고 싶었거든요^^


이윽고 책이 도착했는데.. "김영사"의 멘트가 벌써부터 감동을 ㅜㅜ

"소중한..."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좋더라구요^^


깔끔한 디자인의 도서....

눈물.. 그리움... 현재의 이야기는 아닌가 봐요^^;;


전 책을 받으면 일단 앞뒤 살펴보고

저자에 대한 경력과 프롤로그, 목차를 먼저 살펴보는 버릇이 있는데요..

챗 뒷면에 인쇄된 글들이 벌써부터 찐~한 감동을 주더랍니다..;;


초라하기 그지 없는 흙집 교회

성경대신 호미를 들고 예배당을 찾는 성도를

헌금함에 담겨지는 호박, 당근, 들꽃들

아낌없이 힘든 이웃의 지게를 대신 짊어지는 이들

힘든 농사일을 끝내고 곤함을 달래줄 막걸리 한 사발과 찬송가

그들을 바라보시며 울고 웃으실 하나님

참된 공동체.......

그들 가운데 임재하고 계실 하나님을 벌써부터 만나게 되더랍니다^^


목회자이자 시인이신 한 희철 목사님이 저자신데요..

전도사 시절 첫 부임지인 땅끝같은 단강 시골 허름한 흙집에서

시작된 그의 첫 목회지에 대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러나 강한 감동으로 함께 할 거여요..


책 표지 않에는 이렇게 목사님이 초안하시고 사모님이 다년간 대필하신

손글씨 주보 한 부가 끼어 있어요.

울 아들이 93년 생인데 마침 주보도 1993년도 주보여서 더 눈길이 갔답니다.


강원도 원주 단강 감리교회....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주보의 내용이어요.. 예배 순서며 기도며..


목회 수첩... 단강의 소소한 마을 소식들


교회 광고들...

전 오래도록 교회에 다녔지만 기도자명단에서 장로님이나 권사님이 없는 주보는 처음이라는...;;

얼마나 소박하고 아름답고 작은 교회인지 알것 같았어요..

도시의 교회에서는 성도님에게 기도를 시켜도 기도 안하시거든요 ㅡㅡ;;


친필 초안 주보들... 몇십권이 되신다네요^^  단강 15년의 역사가 장구히 담겨 있답니다~


아... 시골길... 마음이 싸해지네요..


프롤로그.... 이책이 출간되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전도사 시절 첫 부임지에서의 예배

예비신부였던 사모님도 함께셨다는데요..

장모님도 함께 셨다는데... 저런 오지같은 곳... 허름한 흙집에서

사모로서 생활을 하셔야 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ㅜㅜ

전도사님도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사모님의 뒷모습을 보며

사모님이 다시 이곳으로 오실지 살짝 의구심이 들지 않았을까...;;


"작은 교회 이야기" 는 총 4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앞마당

* 예배당

* 사랑채

* 뒷뜰...

단락도 참 소박하고 이쁜 이름들이죠?^^


주보는 단순히 교회 예배 순서지가 아닌 동네 소식지였답니다^^


교회 성도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가운데 임종 예배들 드리고 돌아서는 길에

발견하신 담벼락의 글....

"우리는 가난합니다"

제게도 참 사무치는 글인데요... 경제적으로 가난해 지면 마음마저 피폐해지기 마련인데..

목사님은 단강마을에서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셨더라구요..


예배당 단락.....


부임후 흙집에서 빨간 벽돌로 올린 예배당...

참 감사하셨을 것 같아요 !


사랑채... 단강의 작지만 큰 아름다움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시어머니가 차려준 생일상에 남편에게 처음 받는 꽃다발...

글로만 읽어도 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요^^


저 벤치에서 잠시 앉아 햇볓과 함께 사색을 나누고 싶어지는 그림이네요... 아쉽...;;



뒤뜰... 다년간 단강교회의 손글씨 주보를 접하고 만나고 감동을 받으신 분들의 사연과

15년만에 단강을 떠나시는 목사님과 마을 사람들과의 가슴아픈,

그러나 아름다운 이별이야기가 있어요.


"작은 교회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릴적 중등부에 다니면서 손글씨로 중등부 주보를 만들고 등사기로 인쇄하고

토요일, 주일을 모두 교회에서 지내면서도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그 옛날이

너무너무 그리워 졌어요..

지금은 주보 초안만 맡기면 인쇄소에서 주일날 아침에 교회에 알아서 배달해주고

주보 내용엔 예배 순서와 교회 행사, 헌금, 광고들만이 가득한데요...

단강마을 교회에는

예수를 믿건 안믿건간에

마을 가운데서 마을 사람들과 하나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목사님과

곧 폐교될 수 밖에 없던 단강의 학교를 학생이 단 한명이 남도록

폐교되지 않을 운명으로 바꾸어 놓은 아이들과의 멋진 해외 탐방기가

예수님 시대가 아닌 내가 살던 이 땅, 이시대에도 기적이 일어났다는

흥분과 설레임이 가득했구요...

참으로 순수한 믿음과 때묻지 않은 마음들과 너무나도 귀한 호박이며 꽃으로 채워진 헌금함과

무릎꿇은 청년의 참으로 소박한 기도와

그 시골오지구석 첫 사역지를 15년간이나 떠나지 않고 지켜낸

목사님의 단강사랑이 넘치고 흘러

예수를 영접하듯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는 그곳 이야기더랍니다


다년간 그곳 손글씨 주보를 받아보셨던 분들이 너무나도 부럽구요..

이런 이야기를 이제라도 알고 듣게 되어 감사했지만..

지금이라도 손글씨 주보 15년간의 전부를 접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답니다 ㅠㅠ


내블로그 포스팅 : http://sarahsung.blog.me/149809629

yes24 : http://blog.yes24.com/document/605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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