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작은 십가가가 그려진 책을 펴면 얘기마을 주보가 반겨준다.
'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지 다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바램 때문이다'
라는 첫 문구가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나의 첫 교회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교회였다.
교회의 모양을 갖추기 전에는 학원자리에, 창문에 십자가 모양만 갖춘 교회였다.
그래서인지 비록 창고였지만 교회같은 교회가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얘기마을의 이야기가 더더욱 마음에 와 닿았고
단강마을 이야기를 읽으면서 잊고있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큰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지금보다 그 작은 교회에 다닐 때가 더 좋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때가 더 순수하고 더 열정적으로 교회에 다녔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은희 할머니와 성미 어머니를 보면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하늘에 대한 외경심을 교회 밖 사람들이 더 품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교회 생활에 익숙해져서 교회 안 사람들이 잃어버린 하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그래도 그들은 선선하게 지키고 있는 건 아닐까?'
이 글을 읽고 반성을 많이했다.
도시로 나와 큰 교회로 옮기고 부터는 교회에 봉사하는게 없는 나에게
주심께서 일침을 가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나에게 온 것부터 주님께서 다 계획하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
단강감리교회는 작은 교회로 시작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고
큰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 이렇게 세상에 알려진게 아닌가 싶다.
광철씨는 지금도 수원에서 온 청년과 편지를 주고받는지 궁금하고
경임씨는 놀이방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아주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궁금한거 투성인채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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