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신동집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2-10 10:09

조회수 1,02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오렌지/신동집

희망의 문학

 

 

   오렌지에 아무도 손을 댈 순 없다.

   오렌지는 여기 있는 이대로의 오렌지다.

   더도 덜도 아닌 오렌지다.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다.

 

   마음만 낸다면 나도

   오렌지의 포들한 껍질을 벗길 수 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

   만이 문제가 된다.

 

   마음만 낸다면 나도

   오렌지의 찹잘한 속살을 깔 수 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

   만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오렌지에 아무도 손을 댈 순 없다.

   대는 순간

   오렌지는 이미 오렌지가 아니고 만다.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다.

 

   나는 지금 위험한 상태다.

   오렌지도 마찬가지 위험한 상태다.

   시간이 똘똘

   배암의 또아리를 틀고 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오렌지의 포들한 껍질에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누구인지 잘은 아직 몰라도.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097   생 /유하 1 ㅁ궁화2012-02-10559
329096   오렌지 /신동집 1 ㅁ궁화2012-02-101024
329095   행운은 따르는 명언 1 shutu2012-02-10445
329094   서평- 레알 사투리 영작법 나나2012-02-09393
329093   버킷리스트 - mylife 이지현2012-02-09325
329092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2-09404
329091   결혼! 혜서2012-02-08570
329090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2-08432
329089   나만의 버킷리스트 정순영2012-02-07572
329088   삼남(三南)에 내리는 눈 ㅁ궁화2012-02-07505
329087   파랑새 / 한하운 ㅁ궁화2012-02-07582
329086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ㅁ궁화2012-02-07676
329085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2-07506
329084   옳지 않은 일 한 사람 험담은 떠드는 게 좋다 ㅁ궁화2012-02-07533
329083   [작은교회이야기]포이에마 신작도서 작은교회이야기/작은 교회 이야기/마음을 뜨겁게 만들어준 작은교회 이야기 김현이2012-02-07434
329082   버킷리스트 그럭저럭..2012-02-06524
329081   [서평후기]덮을수없이 빠져드는 작은교회 이야기.. 이은지2012-02-06536
329080   [서평후기]레알 기발한 사투리 영작법 미즈랑2012-02-06677
329079   버킷리스트 나나2012-02-06570
329078   나뭇잎 편지 shutu2012-02-0645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