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새롭게 /법정스님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1-30 18:37

조회수 65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 흐르는 물처럼 새롭게 ♬  

.. 우리 옛 시조에 이런 노래가 있다.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산절로 수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푸른 산도 자연이고 흐르는 물도 자연이다.

   산도 자연이고 물도 자연,

   이 산과 물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또한 자연 그것이다.

   이런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몸이니

   늙기도 자연에 맡기리라는 노래다.

 

    요즘처럼 자연과 그 질서를 배반하고

   반자연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시퍼런 법문이 될 것이다.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되찾으려면 이와 같은

   자연의 순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산이 깎이어 허물어지고 숲이 사라지고

    강물이 말라붙고 들짐승과 새들이 사라진

   그 빈자리에 사람만 달랑 남아서 살 수 있을 것인가?


    푸른 생명체는 없고 무표정한 도구만이 들어선

    환경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늙고 제 명대로

    살다가 익은 열매가 가지에서 떨어지듯이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것인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5백년 전 이 땅에서 살다 가신 옛 어른의

    노래를 되새기는 뜻이 여기에 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057   흐르는 물처럼 새롭게 /법정스님 ㅁ궁화2012-01-30656
329056   산에서 살아 보면 / 영혼의 모음 1 ㅁ궁화2012-01-30596
329055   행복 테스트 happy2012-01-30588
329054   길 / 신경림 happy2012-01-30612
329053   그림자 / 함민복 happy2012-01-30477
329052   눈 내리는 포구 happy2012-01-30395
329051   복이 부족하여 실패하게 된 것 별은2012-01-30366
329050   살아 잇는 날은 / 이해인 1 ㅁ궁화2012-01-30360
329049   내 마음을 아실이 / 김영랑 1 ㅁ궁화2012-01-30669
329048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1 ㅁ궁화2012-01-302628
329047   좋은날 1 shutu2012-01-30351
329046   내 인생이 끝날때 김윤정2012-01-29551
329045   제자리가 아니면 잡초가 된다 김윤정2012-01-29633
329044   용기 잇는 사람 happy2012-01-28578
329043   인생은 경주가 아니야 happy2012-01-28486
329042   나목 / 신경림 1 ㅁ궁화2012-01-28594
329041   흔들리면서 피는 꽃 / 도종환 1 ㅁ궁화2012-01-282503
329040   난(蘭) / 박목월 1 ㅁ궁화2012-01-28484
329039   바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 shutu2012-01-27571
329038   담배 냄새 제거 하는 방법 happy2012-01-271304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