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지음/송진욱 그림/국일아이
김수환 추기경. 한국 최초의 카톨릭 추기경으로 1922년 태어나 69년 추기경이 된후 2009년 생을 마감할때까지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분이다. 지은이 김현태씨는 어린이를 위한 글을 주로 쓰는 분으로 이번엔 김수환 추기경을 주인공으로 아름다운 동화 한편을 지어냈다. 실제 이야기 같은 예쁜 동화 한편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나길 기대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이야기는 김추기경에게 도착한 한통의 편지로 부터 시작되었다. 눈이 아주 많이 내려서 필요한 물건을 사러 상점에도 갈수 없는 형편인 하얀마을의 한 아이로부터 온 편지의 내용은 자신의 마을에도 이런저런 것들을 살수 있는 상점이 있었으면 하는데 김추기경님이 이런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안타까워한 김추기경은 즉시 비서 미카엘에게 하얀마을에 선물가게를 만들어 주러 가라고 지시하는데..
아름다운 선물 6가지란?
하얀마을에 생긴 선물가게의 이름은 스노우볼이다. 우리말로 하자니 눈뭉치, 어쩐지 눈뭉치 가게가 더 어감이 좋아보인다. 장난감이며 인형에다 없는 학용품도 없으니... 아이들은 눈을 반짝거리며 선물가게에 들어왔다. 하지만 물건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미카엘은 돈같은것은 받지 않고 아이들에게 물건을 주겠다고 한다. 돈대신 솔직한 마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에게만 물건을 주기로 한것이다. 아이들의 마음도 읽을수 있으면서 같이 교감하고 보듬어 줄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김추기경 뿐아니라 미카엘도 참 좋은 사람이구나..
아이들은 차례로 선물가게로 들어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며 자신이 차마 하지 못했던 걱정과 근심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이들의 고민은 참 순수하고 때뭍지 않은 소박한 고민들이었다.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 이야기는 미카엘에게 털어 놓음으로 해서 해결하고 미카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한층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미카엘은 또한 김추기경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씩 들려 주었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간이었음이 느껴졌다.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올바른 길을 걸으려 애쓰셨던 그 평생의 이야기는 깨끗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선물
아직 꿈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라. 꿈을 정하는 것은 늦을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두번째 선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라. 처음엔 지치고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최고가 될수 있을것이다.
세번째 선물
나누고 더 많이 사랑하라. 욕심을 버리고 더욱 이웃들과 나눌때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네번째 선물
불의를 보면 정의로 맞서라. 중요한 것은 선과 정의를 잊지 않는 마음이다.
다섯번째 선물
아끼고 검소한 생활을 하라
여섯번째 선물
희망의 불길이 꺼지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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