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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벗고 시멘트를 입는 근대풍(近代風)
호박꽃 속에서 아기가 나던 조상의 밭은 큰 거리로 나가고
변두리만 남아서 대머리처럼 외로이 등성이로 슬슬 기어오른다 바람이 왔다가도 정둘 곳 없어 잡초와 놀다가 홧김에 구름을 몰고 와서 마구 깎아 낸 기슭 뻐얼건 황소 엉뎅이에 죽으라고 비를 퍼붓는데 도심(都心)을 태우는 불은 꺼지지 않고 거멓게 탄다 |
※ 해당게시글은 관리자에 의해 이동되었습니다. (2012-01-11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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