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라이온북스/재테크서적/자기계발서]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글쓴이 재키

등록일 2012-01-04 13:08

조회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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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라는 아줌마들의 커뮤니티에서 서평단에 뽑혀서 받아보게 된 책이구요. (http://www.miz.co.kr)


제가 집 주소를 잘못 기입해 놔서 엉뚱한데로 발송이 되었다가 반송이 되서 못받아볼 뻔 했는데,

[라이온북스] 측의 배려로 다시 받아볼 수 있게 되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상당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그런 문구를 포함하고 있네요.


제목 :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부제 : 금융회사에 속지 않는 재테크 심리학

[없는] : 부정어인데..  의문을 갖게 하는 문구네요.


내가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이유나 알자 식으로 책을 열어봤어요.

먼저 저자가 궁금했습니다. 이런게 당연한 듯 재테크를 부정하는 그는 누구인가.

[구본기], 어디서 이름을 많이 들어본 것도 같았어요. [구본]으로 시작하는 이름들이
재벌가에 많았기 때문에 거기서 들어본건가? 아무튼 어디서 들어본듯한 그의 이름.


구본기라는 저자는 실제로 금융업계에서 일을 했던 사람으로 

[유진컨설팅]이라는 재무설계 회사도 운영한적이 있는 사람이에요.
최근 회의감을 느끼고 회사를 접고는 재테크 시장의 아웃사이더가 되기로 결심!


그리고 나서 나온책이 이 책인가 보네요. 저자가 흥미로운 사람이기는 하네요.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회사까지 운영했던 사람이면 누구보다 빠삭하게 알겠군요.




세상사가 너와 나 서로에게 이익이 생기는 일만 발생한다면 분쟁이 없겠죠.
그런데 꼭 이득은 한쪽으로 기웁니다. 50:50으로 공평하게 분배되는 일도 없죠.
어떨때는 일은 내가 하고 이득은 you,네가 받는 상황도 발생해요.


내가 1000만원을 벌어서 친구에게 맡겨두고 10년후에 찾기로 한다면.

그 돈이 남아있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걸까요.
세상에서 가장 간사한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가장 많이 맡기는 곳이 은행, 증권회사 2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확률이라던지 수학적인 통계와 금융정보,

이같은 자료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돈을 불리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12년 1월초 현재.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니 국민은행 예금금리 중 가장 높은게 4.4% 이네요.

내가 100만원으로 은행에 맡기면 44000원의 이자를 받는건데
세금 12.5%를 뗀다면 손에 쥐는 이자는 38500원이네요.


은행에 1년동안 100만원을 맡기면 이자로 38500원을 받습니다.
이 돈 모아서 언제 차사고, 언제 집사고, 언제 해외여행 나들이 가보나..싶기도 해요.





[처음만 기억되는 앵커링 효과]


이 제목만 봐서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고도가 8,848키터인 에베레스트 산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는 2그룹의 사람들에게 산의 고도가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에베레스트 산이 600미터보다 높은지 낮은지,

두 번째 그룹에게는 에베레스트 산이 14,000미터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물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2 그룹의 답변과 관계없이 다시 산의 정확한 높이를 추정해 보도록 했는데
첫번째 그룹의 평균 추정치는 2,400미터로 나온 반면에

2번째 그룹은 평균추정치를 13,000미터로 답하였습니다.

처음에 제시했던 기준점에 따라 두 그룹의 대답이 달라졌던 것입니다.

처음에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이 예시를 보고는 이해가 금방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앞에서 살펴본 각인현상으로 마치 그것만의 정답인 것처럼 느끼는가봅니다.
이 예시를 읽고나니 헛웃음이 나옵니다. 나도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어요.
주어진 정보안에서만 맴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물안의 개구리.




[재테크 이것이 현실, 묻지마 투자이야기, 반토막 펀드]


2007년 10월 박현주 펀드 1호로 우리나라에 적립식 펀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인사이트 펀드]가 출시되자 이런 소문이 돌았어요.

"미래에셋에서 만든 1호 펀드는 무조건 돈이 된다"


펀드수수료가 무려 3.49퍼센트로 일반 주식형 펀드수수료의 2배이상 되는데도 불티나게 팔렸고
1개월만에 4조원 이상의 엄청난 돈을 끌어들인 인사이트 펀드는 "대박펀드"로 불렸죠.


하지만 판매 1년만에 "반토막 펀드"라는 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1년 사이에 무려 마이너스 60퍼센트의 적자수익률을 냈고 지그까지도

투자자들의 원금은 회수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기억합니다.

저 시기에 갑자기 펀드열풍이 불면서 각종 펀드에 유행처럼 가입했었어요.
저 펀드 뿐 아니라 중국펀드도 유행처럼 가입을 했습니다.


그 유행이 한참 번질쯤 갑자기 펀드들은 적자수익률을 내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까먹었습니다.


좀 무분별한 정보로, 유행으로 너도나도 편승했던 펀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도 한때 펀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운이 정말 좋아서 제가 넣은 돈에 비해 수익을 많이 봤습니다.

국내펀드와 국외펀드 여러가지를 했었는데 어떤 펀드는 258%의 수익까지 냈던 펀드도 있었어요.


사실 많은 정보없이 감으로 했던 펀드투자에서 모두 수익을 벌어들이고 나서 해지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해지를 한 다음부터 펀드들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막상 금융에 대한 정보를 알면 알수록 펀드투자를 못하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금융관련 모니터요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펀드 & 변액연금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죠. 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좋겠다.
그 때 그 때 정보가 많기 때문에 그 룰대로만 투자를 해도 못해도

10%이상의 수익은 받겠다 싶었어요.




그 때 모 은행 과장님이 그런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럴것 같죠? 그런데 그렇지도 못해요.
막상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결정하기도 쉽지 않고,
컴퓨터를 매번 들여다보고 계산을 하면서
투자를 해야하는데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본인은 차라리 안정적인 금융상품만 선택해서 한다고 하였습니다.
얻는게 적더라도 마음편히 사는게 좋다는 어느 은행 과장님 말씀이었어요.


요즘같은 시기에는 빚이 없는것만 해도 부자라면서

손해나지 않는것도 이득이라는 말씀과 함께.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여론조사에서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68.7%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68.7%라니?


사실 난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참여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난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지 아닌지에 대해 답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한건 남편도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적이 없고, 아빠도 참여한 적이 없고,
오빠도 참여한적이 없고, 내 동생도... 그럼 누가 참여를 한거지?


그 답은 성인 남녀 1,000명과 청소년(중,고생) 1,000명을 합한 2,000명이었습니다.

도시지역의 초등학교 학생수가 2,000명 전후임을 감안할 때,

2,000명을 국민이라고 표현한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 보여요.


이런류의 통계는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웃지 못할일은, 상당수의 대중은 참여도 하지 않은 이 여론조사 통계를 사실로 믿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통계를 맹신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런 의문조차 품어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매일 9시 뉴스에 통계치가 나오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을 것 같은데요.


저는 뉴스를 보면서도 항상 그 통계치에 대한 의문을 품어본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그 결과는=사실.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거군요.




이 책에 나왔던 소제목들 중 인상깊었던 3가지를 위에 소개해 봤습니다.
이 책에는 총 62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위와같은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책제목은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이지만,

사실 이 책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책 제목만 보고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문제를 제시하고 마지막에 재테크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일부 제시할 것이라고 믿었던 건 나 뿐인가.




구본기라는 저자는 확실히 여러가지 정보가 많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지은 책이 아닌건 분명해요.


 이책은 재테크 책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이 포함된 재테크 관련

자기계발서 라고 하는것이 맞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기존에 있던 사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끔 했어요.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일상이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것을.

또 어디서 주워들은 일화나 이야기 같은 정보들. 반은 알고 있는데 반은 모르겠는것.




누가 질문하면 정확히 답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감은 할 수 있는 그런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나도 어디서 주워 들은거죠. 저는 금융 관련 일을 전문적으로 하지도 않았고,

사실 잘 모릅니다.


저 같은 일반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금융에 대해 수학적, 통계적인 수치를 알아가는 책이 아니라 

금융에 대해 어떤게 옳고 그른지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책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잘 읽었다는 기분이 드는것이, 저자가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 그의 많은 정보를 나도 얻었다는 기쁨이 들었구요.
그냥 형식적으로 부풀려진 책은 아니라는 것.


저는 다시 처음부터 자세히 2번째의 정독을 할랍니다.
아무래도 처음 읽을 때와 2번째 읽을 때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서요.
그럼 전 책 읽으러 갑니다. 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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