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부채질 하는 여인

글쓴이 사랑이

등록일 2011-12-25 22:16

조회수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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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에 부채질 하는 여인

      산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한 공동묘지에서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 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눈꼬리가 쭉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입기는 했는데...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보통 예사롭지가 않았다.


     겁도 나고 하도 이상하기도 하여 물어 보았다.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남편인데요."


      "죽은 남편이 땀이 많은가 봐요?"

      "아니요."


      "그럼 왜 부채질을?"


      그러자 그 여인이 말하길..

.
.
    "남편이 죽으면서 당부하기를 자기 무덤에 흙이


    마르기 전에는 딴 놈에게 정주지 말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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