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나누기>눈물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1-12-14 11:50

조회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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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눈물을 열어보면
눈물 안에 사랑의 기억이
벌레처럼 살아 움직인다.

어떤 눈물을 열면
고음에 이른 사랑의
노래가 메아리치고

또 다른 눈물을 열면
고등어 굽는 냄새가 풍기고
쌀뜨물 같은 시간이
강물로 흘러가고 있다.

눈물은 비극보다는
삶 더 가까운 쪽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 김왕노, 시 '눈물의 완성' 부분 -

  
 이상하게 점점 눈물이 많아집니다.
어른들이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습니다.
마음이 헤이해지거나 모질지 못해
눈물이 흐르는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너무 감상에 젖을 필요는 없지만,
불순한 것들을 걸러내는
아름다운 눈물은 필요합니다.

정이고, 희열이고, 동시에 사랑인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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