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외환딜러라면 젊고 패기넘치는 남자들이 선호하는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서른 두 살이라는 젊지 않은 나이에 외환딜러로 첫 발을 내디딘 그녀는 14년을 외환딜로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나를 베팅한다>를 내고 22년이 흐린 지금(2007년) 다시 <나는 나를 베팅한다 그리고 그 후>를 냈는데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녀의 삶을 통해 많은 용기와 힘을 얻는다.
인생의 절반을 산 시점에서 <나는 나를 베팅한다>를 냈는데 그리고 22년의 세월이 흐르고 인생의 3/4을 정리하며 <나는 나를 베팅한다 그리고 그 후>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외환딜러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에 잡히는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고 싶어 책을 내게 되었는데 절반의 평가서가 '외환딜러 김상경'의 이야기 였다면 그 후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김상경'으로써의 삶과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세 번째 평가서도 낼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10년 후 나머지 이야기를
담겠다는 약속을 미리 했다. 그리고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이제 6년만 지나면 그녀의 세 번째 평가서를 우리는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외환딜러로써의 삶도 그리고 직장인으로써의 삶도 무척이나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 들지만 무엇보다 내가 부러웠던건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돌아보고 평가서를 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한 번의 평가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두 번의 평가서가 나왔고 앞으로 세 번째 평가서를 더 낼 생각이라고 하니 그녀의 그 후 삶이 궁금해 지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왜 내 삶에 대해 평가서를 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말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늦었다는 생각버리고 한 번이 될지 두 번이 될 지 알 수 없는 나의 평가서를 스스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러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김상경씨처럼 당당하게 책을 낼 수는 없겠지만 내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시 추스려 나아갈 수 있다는 것만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정년과 상관없이 일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김상경씨에 비하면 훨씬 나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무슨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많은나이라는 생각에 자꾸 움추리기만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이는 나이일 뿐..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