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가족레시피/비아북]
지은이:정예서
책의 표지에 그려진 냄비... 끓어오르는 냄비는 어쩌면 우리 일상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의 일상에 비유하면 잘 맞을 것 같은데요..
가족이라는 냄비에 가족구성원들의 행복을 담아 보글보글 끓일 수도 있고 아픔과 슬픔이 뒤섞여 부글부글 끓어 넘쳐
화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30편의 편지글과 처방된 가족레시피들..
누구에게나 올 수있는 상처와 슬픔들.. 그리고 현재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가족간의 트러블들..
책을 읽는 내내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유쾌하지만은 않은 가족간의 상처나 슬픔이 주된 편지내용들로
용서와 화해를 하며 유쾌한 가정으로 이끌어낸다는 내용인데요..
몸의 병도 그냥 두면 더 큰 병이 되듯 마음의 병도 그냥두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내면의 아픔은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때문에 반드시 치유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쌓인 내면의 아픔은 아니지만, 현재시점에서 돌이켜보니 며칠전에 남편과 잠깐 다투고 난 후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좀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실수에 민감해지고 평가하던 제 모습.. 현명한 부모답지 못했습니다.
감추려해도 드러내지는 게 마음의 병인 듯 싶습니다. 작은일이든 큰 일이든 현재시점에서 용서하고 화해하며 빨리 회복하고
더나은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정신적인 고민들을 쉽게 털어내고 치유할 수 있도록 정신과에 다니는 게 보편화 될만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과에 다녀왔다..심리상담을 받고왔다..라고 하면 일단 좋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데요.. 책을 읽는 내내 저도 정예서님의 성장심리상담소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라고 느낄 정도로
자연스러워 졌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편지글로의 구성이 아닌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생애의 발달주기를 5가지로 구분해놓았는데요.
저는 지금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 1단계에 와있네요...
생애는 딱 중간에 와있는데요... 지금껏은 청년기, 신혼기...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보호받는 입장에 있었다면
현재시점부터는 가족을 보호하며 더 성장해나가는 시기라고 생각드는데요.
현재시점에 공감가는 부분은 남편과의 따뜻한 대화와 공감 그리고 양육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매사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원하다면 혼자 우아하게 살아야 합니다."
"여성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을 때 비로소 상처받았던 마음이 안정되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열린 마음 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일거수일투족이 거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은 했어도 지금껏 살아온 습관이나 주관은 많이 다를 수도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고 항상 열린마음으로
남편과 아이를 대하는 긍정적습관을 가져야 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노년기에 다다랐을때는 현자의 황금기같은 노년기를 꿈꿔봐야겠습니다.~!
현재시점부터 노후까지 내게 올 수있을 일들을 준비하고 현명한 아내, 현명한 엄마, 현명한 딸과 며느리로 유쾌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지혜를 얻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가족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가족일 때 창의성, 삶의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을 전하는 것이 책의 소명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남편과 아내, 부모님, 자녀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건강하고 유쾌한 가정을 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내일당장 남편에게 권해야 겠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빈 편지지가 있더라고요. 상담을 희망하는 분은 사연을 적어 적힌 주소로 보내라는 글과함께요..
마치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유쾌한 가족레시피를 선물해주신 정예서님께 마음을 담은 감사의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뜻깊은 책 감사합니다...
yes24: http://blog.yes24.com/document/4892562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blog/pponyo07/2292796
블로그: http://hjace80.blog.me/501175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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