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보고, 집에서 해지는 모습을 봅니다.
밤이면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별이 손에 닿을 것처럼 반짝입니다.
대지 가득 굴뚝을 빠져나온 나무 연기가 코끝을 간질입니다.
타고 남은 불씨에 구운 고구마 맛을 어디에 견줄까요?
주방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서쪽으로는 넓고도 예쁜 밭이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억새가 웃자란 차밭, 그리고 저 너머엔 바다가 찰랑대며
동쪽으로는 널따란 금잔디가 펼쳐져 있지요.
어제는 그저께 수확한 무밭에 다녀왔습니다.
밀레의 만종이란 그림처럼
크기가 작거나 못생겼다고 버려진 무를 주워와 씻고 썰어서
깍두기를 넉넉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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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맘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외모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마음이 어린왕자와 같다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