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와 사탕

글쓴이 주몽이

등록일 2011-02-09 16:05

조회수 2,319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군고구마와 사탕

 

 

제 아들은 군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철없는 초등학교 1학년생입니다.

남편은 결혼 2년 만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픈 신랑 병수발에, 아이까지 키우면서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11
시 쯤 되었을까,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 집 안이 깜깜하더군요.

거실 불을 켰습니다.
컴퓨터 옆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
'
이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 남겨 놓았나'싶어
무심코 치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쟁반 위에...
군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
그리고 하얀 종이가 초롬히 놓여있더군요.

삐뚤삐뚤 서툴게 쓴 아들의 편지였습니다.

'
엄마, 직장 다니느라 힘들죠. 아프지 마세요.
이것 먹고 힘내세요. 엄마 사랑해요.'

".....~"

겨우 엄마 아빠만 말하던 어린 것이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다고 저를 위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남겨두었다는 것이 너무 기특하더군요.

잠들어 있는 녀석이 그날따라 왜 그렇게
대견하고 예쁘게 보이던지...

-
심현선 (새벽편지 가족) -



사람 사는 기쁨...
주위를 설레이게하는 겁니다^^

-
상대를 배려하는 만큼 감동이 됩니다. -

 


*
당신의 댓글로 행복을 전하세요 *

엄마를 배려하는 아이의 마음..

엄마가 힘낼 수 밖에 없겟어요..

얼른얼른 훌륭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7898   군고구마와 사탕 2 주몽이2011-02-092320
327897   아름다운 곳 중에서....... 분꽃2011-02-092444
327896   기억 과 추억에 차이 1 분꽃2011-02-075161
327895   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3 이겨울님..2011-01-272330
327894   기쁨의 재발견 1 shutu2011-01-272597
327893   행복하게 살기 3 shutu2011-01-262142
327892   첫마음 3 stutu2011-01-252248
327891   그 많다는 主夫(남자주부)는 다 어디에 있는가? 5 밥상차리..2011-01-252688
327890   행복한 삶 만들기 2 shutu2011-01-242132
327889   늘. 혹은 /조병화 2 shutu2011-01-212544
327888   아들의 외박 10 만석2011-01-202204
327887   사교육을 조장하는 영재교육원!!! 나도 할말 있다. 1 정현숙2011-01-202009
327886   ‘좀머씨 이야기’의 장 자끄 상뻬 특별전 2 알뜰살뜰..2011-01-183921
327885   카메라 구입했어요 7 쩡맘2011-01-142242
327884   직장 6 유림맘2011-01-142173
327883   오늘이 중요하다! 5 송송이2011-01-132235
327882   스무살, 인도로 철퍼덕 2 지나가는..2011-01-131889
327881   임금인상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단 하나의 문장으로~ 3 맛집찾아..2011-01-112113
327880   배반의 시간. 7 밥상차리..2011-01-072167
327879   스마트폰과 낡은 수첩. 1 밥상차리..2011-01-052162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