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글쓴이 이겨울님

등록일 2011-01-27 22:29

조회수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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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거 어디서 본건데요 너무 좋아서 올려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부모가 돼고 보니 알겟더라고요

부모에 마음이 어떤건지 말이에요~~


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어느 날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딸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아내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1,000원
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 준 값---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2,000원
전부 합쳐서---13,000원

아내는 13,000원을 받을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아내의 머릿속에 딸아이에게
해줄 말이 떠오른 것이었다.
곧 아내는 연필을 가져오더니
딸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열 달 동안이나 내 뱃속에 넣고 데리고 다닌 값---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새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무료!
지금까지 널 키우며 힘들었고 눈물 흘린 값---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가 흘리는 코를 닦아준 값 등---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게 쏟은 진정한 애정까지 전부---무료!

딸아이는 아내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고는 연필을 집어 들더니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부모님 사랑을 어찌 값으로 매길 수 있을까요?
우린 그 큰 사랑을 값없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값없이 받았던 사랑이기에
우리 자녀들에게도
값없이 물려줄 수 있나봅니다.

- 그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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