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첫사랑을 그리워하던 여자주인공이
1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나서 나눈 대화의 전부랍니다.
첫 번째라는 건 그게 무엇이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 첫키스, 첫 경험, 첫 번째 자동차 등등.
어제 정희씨가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보금자리인 분당집의 등기이전을 위해서 서울에 다니러 갔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곳을 탐탁해하지 않던 정희씨와는 달리 나의 상실감은
적지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가족의 첫 번째 보금자리라는 사실과 함께 비록
1년 밖에 거주하지 못한 곳이지만 집과 율동공원, 탄천, 청소년문화센타, 콩짜장집
등 곳곳에 많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곳을 처분하지 않고도 제주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것 또한 욕심이라 인정하기에 조용히 말없이 떠나보내려 합니다.
다행히 분당집의 새 주인될 분들이 착하고 좋으신 분들 같다니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우리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떠나온지 오년이 되었음에도 언제나 내 고향같았던 집에게도 작별을 고합니다.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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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울님
맞아요 처음이란...오래 기억에 남죠`~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겨우 일년 밖에 살지 못한 집이지만
즐거운 추억이 계절 별로 가득했던 곳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또미
정말!! 그래요!!
처음이란 의미는..
함께 가지 그러셨어요...
사람마다 다른 거겠지만요. 결혼한 남자들에게 '집'..특히 처음 장만한 집은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우리 남편도..전..집에는 그다지 큰 애착이 없는데요. 그런 것 같더라고요. ^^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