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CEO가 읽는 책을 보면 그 회사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
’인터넷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자타가 공인하는 ‘독서광’. 최근 이들의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책들이 국내 주요 닷컴의 경영이념, 향후 비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www.daum.net)의 이재웅 사장이 최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이다.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의 성격 및 가능성을 진단한 사회과학도서로서 “창립이래 줄곧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최대 가치로 삼아온 다음의 이념과 부합된다”는 게 이 사장의 평이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
www.interpark.com)의 이기형 사장은 지난 6월창립 6주년을 맞은 이후 ‘기본’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협력사의 고객관계관리(CRM) 이용도와 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위한 구체적인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짐콜린스 교수가 쓴 유명 경영서 ‘Good to Great’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 사장은 전한다.
포털업체인 NHN(
www.nhncorp.com)의 이해진 사장도 이 책의 번역서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일독을 직원들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권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이 사장의 책상 위에 새롭게 놓인 서적은 유명 일본어 학습서인 ‘40과로 된 진명 일본어’. 최근 일본 비즈니스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 사장의 일본 공략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은 네이버재팬을 가장 ‘일본적인 검색 전문업체’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이달부터 매달 일본 법인을 방문, 최대 전략시장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예스24(
www.yes24.com)의 이강인 사장은 국내 1위의 인터넷 서점업체 CEO이면서도 독서보다 인터넷 바둑 등의 다른 취미생활을 더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이채를 띤다.
이 사장이 최근 경영에 도움을 받은 도서는 ‘마케팅 51%의 법칙’과‘식스시그마의 힘’ 등이다. 한 예로 예스24가 최근 사이트 개편에서 고객의 사소한 요구까지 수용하는 ‘익스트림마케팅’을 지향한 것은 ‘마케팅 51%의 법칙’의 ‘고객이 100명이면 그들과의 관계도 100가지여야 한다’는 3번째 법칙에서 참고한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내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