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이 알면 어떻게 하죠?

글쓴이 무리무리

등록일 2012-04-24 11:15

조회수 1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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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이 알면 어떻게 하죠?

아…

사실 생각해보면 별일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부터 하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건축회사에서 과장직을 맡고 있는 30대 후반의
지극히 정상적인 남성입니다.
제 나이에 조금은 이른 ‘발기부전’이란 증상을 앓고 있는 것만 뺀다면요;;

사건은 그러니까 지난주 초 점심시간에 일어났습니다.

비서실 여직원들하고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터라, 여직원들이 달라붙어 점심을 사달라고
하는데, 마다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한 번 기분 좋게 쏠 요량으로 여직원 대여섯 명을
데리고 회사 밖 레스토랑에 데리고 갔습니다.

식사를 할 때 까지는 참 분위기 좋았습니다. 깔깔거리며 수다를 떠는 여직원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도 좋아지고, 아무튼 참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산을 하던 과정에서 일어났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지갑을 열어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꺼내는 순간.
지갑에서 그것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엠XX 에스라고…

다들 뭔지 아시겠죠…? 네. 발기부전 치료젭니다.
요즘 처방 받아서 매일 한 장씩 데일리 용법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인데요…
그걸 또 여직원이 주워줬네요…;;; 과장님 뭐 떨어뜨리셨어요 하고…
제가 먼저 발견했다면 차라리 좋았을 텐데…

설마 눈치 챘을까요?

사실 이게…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처럼 알약으로 된 게 아니고 마치 에니센스처럼
물 없이 입에 넣고 녹여먹는 필름형(?)이라… 그냥 보기만 했으면 알아채지 못했을 텐데…
문제는 여직원이 주워서 줬다는데 있습니다. 뒷면에 정확히 써있거든요…
발기부전 치료… 용… 이라고…

봤을까요? 요즘은 회사에서 여직원들 쑥덕거리는 것만 봐도 마치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아주 불안해 죽겠습니다… 후우… 어떻게 속 시원히 물어볼 수도 없고…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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