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면접 원정기(취업성공기 올려봅니다)

글쓴이 namchan2

등록일 2010-03-16 00:00

조회수 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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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 올해로 30살 계란한판의 나이로 올라선 직장인입니다.

27살 대학졸업이후 거의 1년동안 구직활동을 한것 같습니다. 물론 오로지 입사지원에만 힘쓰

지는 않고 자격증 공부와 토익공부를 병행 해왔지만 다양한 방식의 여러번의 면접을 봤던 그

긴장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제 첫번쨰 면접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건설회사 였습니다.

한방에 5명씩 들어가 테이블에 앉아 토론을 벌이는 형태의 면접이었지요. 생전 첫번째 본 취

직 면접이 토의식 면접이라 어리둥절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어쩜 저리 말을 잘할까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가 낙방한 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면접은 대형 유통회사.

면접실에 한명씩 들어가서 심층(심화)면접을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첫번째 면접의 실패를 발

판삼아 예상질문들을 숙지하고 많은 연습도 해 갔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더군요. 간단한 기본적인 질문만 하고 역술인이

저의 관상을 보고 면접을 진행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당황스럽기도 했고 웃음이 좀 나기도 했

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제 관상이 안좋아서 떨어졌는지 성적기타 등등 스펙이 딸려서 떨

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관상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스펙이 안 좋아서 떨어졌거

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후 급한 마음에 3번쨰 면접을 보고 또다시 낙방.

저에게 회사의 비젼과 전통등만 잔쯕 주입시키고서는 떨어뜨리더군요.

면접에도 떨어지고 실의에 빠져있던 무렵, 아는 선배가 주유소에서 몇달 일좀 도와 주

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면접보러 다니는 차비 밥값도 만만치 않던 찰나 일단 아르바

이트라도 하여서 면접자금이라도 마련하자라고 생각하고 주유소에서 일하기로 결심을 하였

습니다. 주유소 사장님(선배 아버님)과의 면접을 무사히 마치고 합격이 되어 3개월 동안 열심

히 주유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했습니다. 틈틈히 공부도 하여 자격증도 따며 제 스펙만들기도

신경을 썼지요. 3개월 후. 어느정도 돈도 모이고 해서 다시 전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기로 마음

을 먹고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빨리 취직하라고 큰 압박감이나 부담감은 주지

않으셨지만 나이가 있으면 안정적인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생각은 제 스스로 해 오고 있었습

니다.

그렇게 생활하던중 면접을 보라는 연락이 와서 지방에 살던 저는 다시 경기도 분당으로

상경 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도 열심히 하고 자기소개문도 달달 외우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

고 우황청심환까지 한알 먹었죠. 모처럼 양복도 입고 넥타이도 매고... 다시 이 사회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역시 옷이 사람을 만든다고..회사에 찾아가니 다른 사람은 없

고 오로지 저만 면접을 보러 왔더군요. 단독 면접!!!

나이 지긋해 보이시는 상무님이 서류 훓어 보시더니 차 한잔 타주시면서 하는말

"뭐 면접까지 보러 왔는데 같이 일해보지 뭐.."

꿈인지 생시인지. 준비해갔던 멘트를 써볼 겨를도 없이 그렇게 합격이 되었고 그곳이 저의 첫

직장으로 많은 것을 저에게 가르쳐 주고 일깨워준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첫직장에서 이직하여 다른 곳에 있지만 첫직장 그리고 첫직장에서 만난사람들.

그리고 첫 면접 합격의 기억은 평생 가슴속에 남을 것 같네요.

구직자들이 넘쳐나고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 어려운 이 시대에 사

는 우리들. 희망을 가지고 많이 두드리다 보면 열리는거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많은 취

업에 성공한 분들도 다들 실패를 겪고 7전 8기의 정신으로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어딘가에 나를 원하는 곳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곳에서 당신을 쉽게 찾을수

있도록 열심히 두드리십시요. 전국에 계신 많은 취업희망자들이 이글을 보고 조금은 웃고 조

금은 용기를 얻으실수 있었음 하는 바램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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