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하다가 지금의 신랑을 만나 속도위반때문에 바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렇다 할 일을 해보지도 못하고 아이키우는데 전념하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되니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작년에 직장을 구해서 일을 했답니다.
아는분이 일자리 구해주셔서 재고정리하는 간단한 사무직이였는데..
월급은 얼마 안돼지만 일단 제 직장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더라구요..
맨날 누구누구 엄마~ 이렇게 불리다가..
제 이름을 불러주는 곳이 있으니 꿈만같더라구요..
잊혀져버렸던 제 이름이 매일매일 불러진다는게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아이에 남편에 집안일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하다가..
온전한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것같아서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어요..
출퇴근시간마다 음악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와..
사무실가서 여러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집에있을땐 매일 뭐 해먹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사무실에서의 점심은 "오늘은 뭐사먹지?"라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하는것도 물론 나쁜건 아니였지만..
너무 오랜시간 집에있다보니 출근하는게 활력소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1년..
집안에 일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일을 관두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한동안 울적하더라구요..
얼마 안돼더라도 제 손으로 일해서 받은 소중하 월급들과..
제 자아를 위해 살던 그 시간들이 사라져버리니..ㅠ.ㅠ
그래도 아줌마 되고 나서 더이상 내자신을 위한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1년이란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일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 뭐든 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요..^^
다음엔 돈 더 모아서..
생과일가게 하고 싶어요..
결혼 전부터 꿈이였거든요..^^
생과일전문점 차리는게요..헤헤~~@______________@
집에서 가족들 뒷바라지에 지치신 미즈님들..
오전시간에 하는 잠깐의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세요..
돈보다도..
더 소중한 경험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으실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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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알바 구하는중인데. 맘처럼 쉽게 되질 않네요..
아이 얼집가고나니 이렇게 우울할수가 ㅠㅠㅠ
님은 참 긍정적이라 글을 읽는내내.. 제가 다 흥분되네요..
취업의 기쁨 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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