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만날 수 있겠죠 ?

글쓴이 익명

등록일 2012-05-03 15:28

조회수 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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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법률팀에서 근무를 하는 20대 후반의 여성이예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 들어간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이직을 한거냐구요? 그건 아니예요.

 

 사실 대부분 사시 패스 후 판사나 변호사, 검사가 되잖아요

저 역시도 로펌을 알아보던 중에 아빠 아시는 분 소개로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첨엔 이대로 회사에 들어가도 될까 고민을 좀 했는데

앞으로 결혼하고 출산이나 그 이후에 애기 키우면서 일할 것까지 생각하니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대기업에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고,

그래서 지금은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전 결혼하고 애기를 낳아도 일은 계속 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정작 제 님은 없는 상태…

 

근데 제가 자존심은 센 편이라

주변에 소개팅 주선을 부탁하거나 외롭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잘 안하거든요.

그랬더니 언제부턴가 주변 사람들도 저한테는 그런 제안을 안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그런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바로 저희 언니밖에 없어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형부 친구들 소개를 받으라고 하겠지만

사실 저희 형부가 언니보다 5살 연하라 저보다도 어려요….ㅋㅋㅋ

그래서 형부 주변 능력있는 남자들은 거의 다 저보다 어린데

근데 전 진짜 죽어도 연하는 싫거든요….남자로 안 느껴진달까!!!

 

암튼 지난번에 언니랑 이야기를 하다가

디**이라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주관하는 **파티에 한번 가 보는 건 어떠냐고

넌지시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언니 아는 사람이 갔다 왔는데 괜찮았다고 했다면서.

미팅파티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어쩐지 낯 간지러울 것 같아 별 반응을 안보였더니

 언니가 발렌타인데이에 있었던 닥터 파티 후기랑 사진 등등 이것저것 보여주더라구요.

제가 안쓰러웠는지 이미 언니가 이것저것 알아본 상태…ㅎㅎ

 

결국은 굳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비회원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니까

부담 없이 가도 괜찮을 것 같다기에 큰 기대는 안하고 신청을 했죠.

 

그래도 명색에 파티니까 러블리&엘레강스라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입고 갈 옷 쇼핑도 하고, 이래 저래 준비도 좀 하다보니까

살짝 기대가 되긴 하더라고요^^

 

파티 장소가 집이랑 가까운 청담동이긴한데, 워낙 차가 막힐 시간이라

좀 더 일찍 차를 몰고갔더니 20분만에 도착을 했어요.

정말 운전하면서 갈때까지 긴장도 좀 되고 기대도 되고,

혹시나 다들 점잠 빼는 어색한 분위기면 중간에 나와야 하나 어쩌나

이래저래 걱정을 했는데 왠걸요.

파티장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예상 외로 무척 좋더라구요..

파티 타이틀이 S.K.Y ** 파티!!!!

 남자분들 직업이 공통적이다 보니

여럿이 이야기 할는 경우에도 대화도 끊이지 않고 잘 이어지고

다들 적극적이라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유치할 것 같았던 게임도 은근 재밌고

음식이랑 와인도 깔끔하니 좋았어요,.

여자분들도 다들 직업이 의사, 선생님, 사업가에

저처럼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사람들도 젠틀하고,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참 달달~한 파티였어요.

파티에서 몇 몇 남자분들이랑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에 저한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남자분이 한 분 있었어요.

 그분은 꽤나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에

싫어하는 연하도 아닌 연상에 첫인상도 서글서글하니 참 좋더라고요.

파티가 마무리 될 무렵엔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차 가지고 왔다고 집도 가깝다고 하니까

 대리 불러서 따라오게 하면 된다고

 그건 문제도 아니라며 제가 대답도 안했는데 바로 대리를 부르더라구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니까 내심 기분 좋더라구요 ㅎㅎ

차도 메르세데스 S클래스로 차 안도 깔끔하게 하고 다녀서

 맘속으론 이정도면 1차 합격 이랬죠~

저희 집이 청담동 바로 가까이라 이동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긴 했지만

하루에 너무 급 친해지는 것도 별로다 싶어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ㅠ

** 파티날 이후에 여러 번 연락이 왔는데 타이밍 안 좋게

갑자기 회사일이 너무 바빠져서 다시 만나지는 못했어요.

좀 아쉽긴했지만 무슨 사이도 아닌데, 거기다대고 제가 일이 바빠서요~ 하며

일일히 변명하는 것도 구질구질한 것 같고, 그냥 저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죠 뭐…

 

한동안 바빴던 회사일도 정리가 되고 자꾸 관심이 가서

미팅 파티가 또 뭐가 있나 찾아보니까

디** 한의사, ** 파티가 5월에 또 있더라고요.

**파티는 디**에만 있나봐요.

첨에 찾아볼 때 시간 여유가 좀 있길래 나중에 신청 해야지 하고 있다가

신청 못 할뻔 했어요 ㅎㅎ

 

아무래도 한의사, ** 파티인데다가 소규모 인원이고

게다가 전에 진행됐던 ** 파티들이 인기가 좋았어서 그런지

이번 신청자가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다시 참여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꽤 있고요.

 

아무튼 전 어렵게 신청을 해두고 이제 미팅 파티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번 좋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요.

이번에도 괜찮은 사람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파티에서 저만 사랑해 줄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네요.

아~~설레이고 기다려지네요!!

이번에는 제발 저의 반쪽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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