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돈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제 장기간 저축 후 만기가 되어 찾을 때는 이자가 붙어 원금보다 이익이 났음에도 푼돈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가 상승률을 4%대로 볼 때, 1억 원은 10년 후에는 1억4천8백 만원이 되어야 지금의 1억 원의 가치에 해당된다.
40년 뒤에는 무려 4억8천 만원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와는 반대로 미래에 필요한 돈의 현재 가치를 생각해보자.
40년 뒤 1억 원은 현재 가치로 2천83만원의 가치가 있다.
현재의 돈을 손대지 않고 놔둘 때는 그만큼 가치가 소멸되므로 가치를 보전해줄 방법으로 우리는 투자 수단을 찾게 되고, 보다 높은 금리의 투자 상품을 찾게 되는 것이다.
또 일정하게 저축을 하고자 할 때도 가치 변화는 중요한 몫을 한다.
현재 3억 원짜리 집의 가치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10년 뒤에도 3억 원이라면 연 6% 수익을 내는 상품에 매년 2천1백47만원씩 저축하면 된다. 그런데 만일 현재 3억 원 가치의 아파트가 매년 물가 4%만큼 가격 상승이 생긴다면, 6% 수익을 내더라도 저축해야 하는 금액이 매년 3천1백78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처럼 변화되는 가치를 채우려면 보다 많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오랫동안 저축을 해야 하거나 투자하는 재무 목표들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폐의 가치 변화를 반영해 필요 자금이 얼마인지를 구하고, 저축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후자금이나 교육자금을 산정함에 있어서 물가 혹은 교육비 상승폭만큼 필요한 금액이 늘어나므로 이들 자금의 개시 시점에 마련되어야 할 준비자금의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무작정 일정 금액을 저축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기껏 저축하고도 만기에 원하는 규모의 목돈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은 매년 물가를 반영하므로 실질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연금(우체국직원)도 물가를 반영해 실질 가치를 보전해주는 상품이다.
그 외에는 가치 하락을 보전해주는 상품이 거의 없으므로 준비 과정부터 대비해야 한다.
즉 투자수익률에다가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물가상승률을 만회해줘야 가치 하락을 보전하는 방법이 된다.
또 일정한 저축액에다 매년 발표되는 물가상승률 인상폭만큼을 더해서 저축한다면 투자 대상의 투자수익률과 물가상승률로 인한 실질 수익률 하락 분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금융 상품 중에는 이와 같이 증액 저축을 할 수 있는 상품이 많지 않지만, 펀드 상품에 임의식 저축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되고,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설보험 혹은 공시 이율형 연금 중 일부 보험회사 연금에 추가납입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이 추가납입 분은 사업비가 거의 없어 실질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시간 변화에 따른 가치의 착각이다.
“10년 뒤 1억 원이 많은 돈일까요? 적은 돈일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고 답한다.
“그러면 그 1억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고에 매달 83만3천3백33원씩 꼬박 10년 동안 저축을 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매달 83만원씩 수입에서 떼어내려면 적은 돈인가요? 많은 돈인가요?”라고 질문하면 83만원은 큰돈이라고 한다.
실제 액면상으로는 12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은 돈인데 많다고 느끼고, 120배나 되는 1억 원은 적게 느끼는 것은 시간에 대한 돈의 가치 하락을 너무 크게 본 것일 수 있다. 10년 뒤 1억 원을 4%대 물가로 계산한다면 지금의 6천7백55만원에 해당된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돈의 가치 변화를 무시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에 대처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물가만큼 저축액을 늘리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즉, 재무 설계 관점에서 가정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화폐의 가치가 변화하는 것을 감안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힘들게 저축하고도 푼돈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푸념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적극적으로 하락 분만큼은 추가적인 저축으로 만회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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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열매
맞아요 가족은 많은데 수입이 적으면 아무리 절약해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답글
구름이
저축을 해야 하는데...
요즘 넘 살기 힘들어요
답글
송송이
흠;; 저축하면 좋지만
아이가 셋이라 지갑 열어놓고 산지 오래네요
답글
이겨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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