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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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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은 어찌 주부가 더 힘들어요..

글쓴이 토오리

등록일 2011-01-15 11:21

조회수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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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만두국 끓여서 먹었는데.. 울신랑 지난주에 만두국 먹였더니
몇시간뒤에 또 배고프다하여 토스트 해줬거든요..
그거 먹고 또 몇시간뒤에 또 출출하다고 해서 김치찌개 끓여주고..
하여간에 2시간에 한번꼴로 이것저것 해서 줬더니 지쳤었어요..
어쩜 쉬는날에는 먹고 싶은것도 많아지는지.. 냉장고속이 어떤지 뻔히 알고 있는 저는
솔직히 쪼끔 짜증도 났었네요..
오늘은 만두국 먹이고 밥 듬뿍 주고는 다 말아먹으라고 했어요..
또 만두국만 먹고 이것저것 계속 달라고 하지 말라고 했더니.. 삐졌는지 그걸 다 말아먹었네요..
흐흐.. 쪼끔 미안하지만 계속 해달라는것 보단 나으니..
근데 울아들이 이제 난리네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내가 미쵸..
그래서 설겆이 하자마자 또 고구마 찌고 있네요..
쉬는날이면 제가 더 바빠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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