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옷은 정리해서 보관해요~!

글쓴이 은지맘

등록일 2010-03-03 15:01

조회수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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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터류의 옷을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넣고 돌돌말면 습기도 제거되고 구김도 없다.

3월이 시작됐으니, 이제 봄이다. 다소 찬기운이 남아 있지만,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고 있어 본격 봄 맞이를 준비할 때다.

그러나 봄맞이의 시작은 겨울옷 정리부터다. 특히 겨울 의류나 신발, 침구류 등은 재질과 특성이 제각각이라 관리를 잘못하면 다음 겨울에 낭패를 당하기 쉽다. 반면 관리를 잘하면 10년도 더 쓸 수 있다. 종류별로 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우선 겨울옷의 경우, 일단 정리하면 다음 겨울까지 오랜동안 옷장에 보관하게 된다. 때문에 보관 전 세탁이 중요하고, 이후에도 습기나 구김 등에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트·재킷류

우선 표면의 먼지를 털어내고 꼼꼼하게 솔질을 해줘야 한다. 솔질을 한 뒤에는 옷장에 넣더라도, 반드시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옷장에 걸어도 먼지가 앉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 커버가 없다면 헌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를 겉옷처럼 입혀서 단추를 잠그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뒤집어 옷걸이에 거는 것도 방법이다. 모직코트의 경우 드라이 클리닝을 한 뒤 넣는다.

▶겨울셔츠

셔츠를 보관할 때는 단추를 모두 채워 앞쪽을 바닥에 댄 다음 어깨의 절반 지점에서 반듯하게 접는다. 소매의 한 부분이 접혀진 선에 닿도록 반대로 접어준다. 다른 한쪽 소매도 같은 수순으로 접는다. 셔츠 자락이 길이의 절반 지점에 오도록 반으로 접는다. 넥타이는 니트 소재인 경우 돌돌 말아 서랍에 보관한다. 청바지나 면바지 코듀로이 팬츠도 둥글게 말아 서랍에 넣어둔다.

▶스웨터류

스웨터는 잘 개어서 서랍에 보관한다. 습기나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선, 중간에 종이를 끼워두면 좋다. 특히 신문지를 끼우면 잉크 냄새가 해충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경우에는 니트를 세로로 한번 접에서 옷걸이 막대부분에 걸치면 된다. 하지만 너무 꼼꼼히 접으면 자국이 생길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접는 게 요령이다.

▶모직류

특히 정장의 경우,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 부분이 두툼한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다. 그래야 구겨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지의 경우 주름이 지지 않도록 막대가 굵은 옷걸이를 쓰는 게 좋다. 옷걸이가 가늘 경우 바지가 접히는 부분을 신문지와 같은 종이로 감싼 뒤 걸어두면 좋다. 모직 스커트의 경우, 실루엣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한다. 집게가 있는 옷걸이의 경우 집는 힘이 너무 강하면 허리부분에 자국이 나거나 천이 손상될 수 있다. 때문에 집게 사이에 두툼한 천조각이나 신문지를 끼우는 것도 방법이다.

▶가죽 제품류

가죽장갑과 같은 가죽제품은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한 겨울 사용하고 나면 잘 보이지 않는 때나 얼룩이 적지 않다. 때문에 이를 잘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한다. 때나 얼룩을 제거할 때는 가죽 전용 세제를 이용해야 한다. 흔히 가죽전용 클리너를 쓰는데, 부드러운 천에 묻혀 작은 원을 그리듯 문질러 닦은 뒤 마른 천으로 닦아 내고 그늘에 말린다. 부드러운 천에 특히 바나나 껍질의 미끈한 부분으로 문지르면 잘 제거된다. 가죽옷을 말리는 과정에서 직사광선이나 다림질은 금물이다. 가죽옷은 굵은 옷걸이에 걸어 반나절 정도 그늘에서 바람을 통하게 한 다음, 어깨나 가슴 부분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종이에 싸서 보관하면 좋다.

▶오리털 제품

오리털이 들어 있는 패딩점퍼의 경우, 대개 물빨래보다 드라이크리닝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름때가 심하게 묻은 경우가 아니라면 물빨래를 해도 상관 없다. 다만 물빨래를 할 때는 섭씨 30도가량 되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담가 두었다가 비비지 말고 두들기듯 빠른 시간 안에 빨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완전히 마른 뒤에는 뭉친 오리털을 비벼서 털을 고르게 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오리리털 옷은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털이 아래로 뭉칠 수 있다. 때문에 접어서 쇼핑백이나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냄새 밴 옷

겨울 옷은 냄새가 찌들기 쉽다. 이를 제거하려면 섬유 탈취제를 뿌리면 되는데, 이때 옷에서 20~30cm 거리를 두고 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넉넉히 뿌려야 한다. 이후 하루 정도 옷장 밖에 걸어 충분히 말린 뒤 커버를 씌워 옷장에 보관하면 된다.

▷패딩 = 볼륨을 얼마나 오랫동안 살리고 있는가가 제일 중요하다.
패딩은 세탁보다는 건조가 더욱 중요할 정도로, 물기에 약하다.
방수 처리가 된 소재라도 물기를 충분히 닦아야 털이 뭉쳐지지 않는다.
강석원 "머렐" 디자인실 실장은 "물세탁을 해야 동물성 기름이 유출돼 의류 전체를 오염시키는 일이 없다"고 전한다.
 


 

▷코트 = 장기간 보관 시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하지만 자주 꺼내 입는 코트라면 옷솔을 이용해 관리하고 드라이 클리닝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비닐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스웨터 = 스웨터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지만 그 만큼 관리도 까다롭다.
습기에 민감한 스웨터는 물에 의해 수축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안에 중성세제나 울 세제로 세탁을 마무리해야 한다.
보풀이 심한 경우에는 보풀을 가볍게 제거하고 스팀을 분사해주면 볼륨이 다시 살아난다.
캐시미어는 삼나무 조각을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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