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냉동실 정리 이제 걱정마세요~!

글쓴이 은지맘

등록일 2010-02-12 04:13

조회수 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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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믿지 말라." 가정에서 가장 주의할 점으로 전문가들은 냉장고 과신을 꼽고 있다. 모든 식품을 냉장 및 냉동고에 넣어 두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4월 서울 시내 5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가구(86%)에서 최고 6만8000마리(g당)의 세균이 발견되었으며, 냉장고에 보관 중인 햄 두부 소시지 등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확인됐다.

여름철 식중독균 위험… 월 1회 알코올로 청소해야 안전

식약청 곽효선 연구관은 "냉장고를 과신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면서 "냉장 및 냉동 보관기간을 지키고, 냉장고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장고는 월1회 이상 알코올로 청소해야 한다. 곽 연구관은 "냉장 및 냉동식품은 계산 바로 직전인 가장 나중에 구입하고 집에 오자마자 냉장 또는 냉동보관하며, 오래 두면 맛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납의 달인'으로 불리는 블로거 현진희씨는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투명용기에 종류와 부위, 구입날짜를 꼭 메모해 두어야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고 제 때 잘 찾아 조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류별로 보관요령을 알아본다.

◇육류=고기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능한 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랩에 싸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할 때도 1회분씩 나누어 얇게 펴서 랩으로 싼 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한다. 보관 가능 기간(표 참조)에 상관없이 변색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

◇어패류-생선은 상하기 쉬운 내장을 제거하고 물기를 완전히 없앤 뒤 랩이나 호일에 싸서 보관한다. 냉장할 때는 신선칸처럼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생물은 냉동생선을 해동해 파는 것이 많아 다시 냉동하면 맛이 크게 떨어지므로 냉동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개는 소금물에 해감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한다. 마른멸치는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채소=오래 보관하면 겉으로는 변화가 없어도 영양 성분이나 맛이 떨어지므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채소는 다른 칸보다 습도와 온도가 높은 채소칸에 보관하도록 한다. 흙만 털고 씻지 않은 채 랩에 싸서 보관해야 더 오래 놓아둘 수 있다. 잎 채소류 이외의 채소는 냉동 보관할 경우 밀폐용기를 이용한다. 양파 감자 등은 냉장고에 넣지 않고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과일=숙성한 것은 바로 먹고 미숙성한 것은 실온에서 먹기 적당하게 익혀 먹는다. 요리연구가 최신애씨는 "토마토 자두 사과 등은 숙성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배출해 다른 과일 채소를 상하게 한다"며 "이들은 비닐봉투에 넣어 입구를 단단히 막은 뒤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열대과일인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은 실온에서 보관한다. 씻지 않은 채 보관하고 먹을 때 씻는 것이 좋다.

◇기타=유제품은 일단 개봉하면 남기지 말고 다 먹는 게 좋고, 남는 것은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마요네즈는 여름철에만 냉장 보관한다.

식초 간장 식용유 참기름 등 조미료는 직사광선을 피해 상온에서 보관한다. 잼은 개봉후 냉장보관한다.

 

 

 

 

 

 

 

 

 

 

 

■ 블로그 스타 현진희 주부가 말하는 `수납의 법칙`


내로라하는 살림꾼 주부에겐 공통점이 있다. 거의 예외없이 수납의 귀재란 사실이다. 이들의 옷장·서랍장·장식장·신발장은 하나같이 가지런히 쟁여져 있다.보기만 해도 마음조차 깔끔해진다. 뭐니뭐니 해도 수납의 백미는 냉장고 정돈이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형태·부피·재질의 식자재를 보기좋게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살림의 달인으로 소문난 블로그 스타 현진희(43)주부에게 수납의 비법을 물어봤다 .

법칙1- 안먹는 것 등 과감히 버리기
법칙2- 정리후 한 눈에 보이게 놓기
법칙3- 냉장고 투명 유리그릇 쓰기


결혼 20년 차인 현씨의 주방. 냉장고 문을 열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맨 위칸에서 바닥 서랍까지 질서정연함이 백화점 진열대를 뺨친다. 양쪽 문에 꽂힌 양념장·소스에는 이름표를 달아 놨고 멸칫가루·고춧가루·청국장가루 등은 플라스틱 통에 담아 뚜껑에 이름을 적어 넣었다. 본체에는 반찬을 담은 투명한 유리 그릇들을 차곡차곡 쌓고 고기·생선·과일은 비닐팩에 1인분씩 가지런히 담았다.

“결혼하고 5년쯤 된 어느 날, 문득 장식장 안의 그릇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곧바로 싱크대 속으로 집어 넣었어요. 박스를 이용해 촘촘히 쌓다 보니 남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더라고요.” 그때부터 현씨는 자투리 공간을 찾아내 그곳에 맞는 수납함을 만들어 정리하기 시작했다. 요구르트·페트병은 기본이고 비누·치약 상자까지 재활용했다.

손재주만큼이나 아이디어도 톡톡 튀었다. 냉장고 문에 달린 선반과 선반 사이를 부직포를 이용해 몇 번이고 붙였다 뗄 수 있는 접착식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는 수납비결을 세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버리기’다. 옷장·서랍장·냉장고를 열어 안 입고 안 쓰고 안 먹는 것은 과감히 버릴 것을 당부했다.
 둘째, 정리된 사항들을 한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 원하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몰라 헤매다 보면 애써 정렬한 것을 흩뜨리기 십상이다.
 셋째, 냉장고에는 투명한 그릇을 사용할 것. 플라스틱 용기는 음식물 냄새가 배거나 물들 수 있어 가급적 유리제품을 사용하라고 주문했다.

현씨는 요리 블로그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자신이 만든 음식 사진과 레시피를 올리면서 인기가 급상승해 현재 블로그 방문자 수가 1200만명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그의 냉장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국 냉장고 내부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면서 ‘수납의 달인’으로까지 불리게 됐다.

새내기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압니다. 저도 신혼 초기에 막막했거든요. 내 경험이 이들의 도우미가 된다면 가장 큰 보람이지요.” 현씨에게서 살림 못잖게 마음 씀씀이 또한 달인의 풍모가 느껴졌다.

이렇게 해보세요

◆현진희씨가 제안하는 음식물 수납법

1. 반찬-손이 닿기 쉬운 냉장고 중간 선반에 보관한다. 김치·깻잎·절인 마늘 등 물기가 많고 양념이 진한 것은 플라스틱보다 유리그릇에 담아두는 것이 탈취 예방에 좋다.

2. 생선·육류-요리 직전의 상태로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제거한 후 한 끼 분량씩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3. 야채·과일-큰 과일은 먹기 좋게 미리 손질해 밀폐용 유리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4. 건어물-손질 후 바짝 말려 냉장고 맨 아래칸에 보관한다.

5. 양념-된장·고추장 따위는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위칸에 정리한다.

6. 간식-먹다 남은 피자나 치킨은 랩으로 싼 후 유리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떡은 냉장 보관한다.

◆현진희씨가 제안하는 냉동실 수납법
1. 네임택을 활용하라-보관 용기에 식품의 종류·이름·보관 날짜를 적어두면 찾기가 쉽고 관리도 수월하다.

2. 세로로 쌓아라-작은 용기 몇 개로 나누어 수납하는 것이 꺼내기도 쉽고 양도 많이 들어간다.

3. 1회분씩 보관하라-종류·부위별로 섞이지 않도록 칸막이를 만들고 양은 1회분씩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꺼내 쓰기 편리하다.

4. 순서를 지켜라-빨리 먹을 음식을 앞쪽에, 자주 쓰는 양념은 문짝에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음식은 맨 아래칸으로 보낸다.

5. 우유팩·페트병을 활용하라-요리에 쓰고 남은 멸치 국물이나 육수 등을 깨끗이 씻은 우유팩에 넣고 얼리면 다음 번 사용할 때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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