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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초록이를 항상 곁에 두고 살아요.

글쓴이 수빈맘

등록일 2009-07-02 12:07

조회수 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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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록이를 항상 곁에 두고 산답니다.

배란다에는 낚시줄을 엮어서 덩굴처럼 감고 올라가는 나팔꽃도 키우고요.

아침일찍에만 볼수 있는 꽃은 행복의 덤이랍니다.

매주 주말 삼겹살파티를 하는 우리 식구들덕에 아파트 전체가 냄새로 진동하지만

우리 초록이덕분에 다음날이면 거뜬하답니다.

그래서 문을 열수 없는 한겨울에도 톡톡히 한몫을 한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햇빛을 마음껏 쪼이라고 모두 배란다에 내어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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