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예열
오븐은 전자레인지와 달리 요리를 하기 전 미리 조리하기 적합한 온도로 5~15분간 오븐 안을 데워놓는 예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프라이팬도 미리 달궜다가 기름을 넣고 잠시 더 달군 뒤 조리를 해야 더 맛있게 요리가 되고 눌어붙지 않듯 오븐 역시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보통 200℃에서 20분간 구워야 하는 그라탱이라면 미리 200℃로 10분 정도 오븐을 예열한 뒤 음식을 오븐 안에 넣고 다시 20분을 설정해 조리한다. 고온에서 빨리 익혀야 하는 고기나 생선, 부침 종류는 예열시 오븐 팬이나 석쇠를 함께 넣고 달군다.
온도만 알아도 음식의 반은 성공
베이킹이 아닌 일반 요리를 오븐에서 할 때는 주로 160℃에서 240℃ 사이 온도에서 모든 요리를 할 수 있다. 240℃ 이상은 매우 강한 불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온도. 통닭구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도 대부분 210~240℃로 맞추며 온도가 높아 포일 등을 씌워 조리하기도 한다. 180~210℃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도이며 생선을 굽거나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 주로 사용한다. 150~180℃는 케이크나 비스킷, 파이, 카스텔라 등 주로 30분 이상 굽는 요리를 할 때 사용한다. 해동할 때는 60℃ 정도로 맞추어 사용하는데 전자레인지처럼 최단 시간에 해동하지는 못하나 마르지 않고 재료 그대로 녹일 수 있다.
사용하는 도구와 그릇을 알아보자
반드시 갖춰야 할 도구는 오븐팬, 내열유리나 자기로 된 파이렉스 그릇, 오븐용 장갑 등이다. 오븐 구입시 기본으로 들어 있는 오븐팬도 사용할 수 있지만 요리나 빵에 두루 사용하려면 깊이 있는 사각 팬을 갖추자. 국물이 있는 음식을 할 때 유용하다. 코팅된 것을 사용하면 눌어붙지 않아 좋다. 이외에도 온도에 따라 사기그릇, 금속 용기, 법랑, 양은,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포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오븐 안에 들어간 그릇은 매우 뜨겁게 달궈지기 때문에 일반 냄비를 잡을 때 사용하는 부엌 장갑보다 두툼한 오븐용 장갑을 별도로 갖춘다. 홈 페이킹을 시도하고 싶다면 머핀팬, 원형 케이크 틀, 유산지 등을 구입해야 하며 미니 오븐의 경우 팬을 구입할 때 오븐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인지 반드시 확인한 뒤 골라야 한다.
깨끗이 관리해 오래 쓰자
오븐 청소는 요리를 하고 약간의 미열이 남아 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눌어붙은 얼룩과 찌꺼기를 제거하고 외부도 한 번 닦아준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 찌꺼기는 부스러기 받침대를 빼서 털어준다. 묵은 때를 청소할 때는 베이킹소다를 진하게 희석시킨 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거친 수세미로 오븐팬을 닦으면 코팅이 상하고 벗겨져 나중에 제 기능을 하기 힘드니 음식이 눌어붙었을 경우엔 충분히 물에 불렸다가 닦고 설거지 뒤에는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한다. 오븐 안에 음식 냄새가 뱄을 때는 하룻밤 정도 원두커피 찌꺼기나 레몬 조각을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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