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11-17 10:29

조회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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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주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답니다. 지난 달에 떠났어야 하는데

남편이 아프다고 주저앉은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물어보았습니다.

떠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지? 정말 목숨을 걸고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은  찾았는지? 두 아이를 보지않고도

살아갈 자신이 있는지?


어느 것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연세가 지긋한 OOO씨도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 것인지? 당신의 일을 위해서 살 것인지?'

고민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선택했는데 모든 게

덧없다 하신답니다. 그래 물어보았습니다.

"그럼 요즘 잘 나가는 OOO씨는 행복해 보이세요?"

"......"


'아니'라는 말을 듣고 이야기 합니다.

두 분은 정 반대의 길을 걸으셨다. 한분은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이혼을 했고, 늘 아이들한테 미안해 하며 눈치를 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떠받들고 그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그 한 가운데서 춤을 추고 하지만 그 모습이 행복해 보이냐고?

내가 보기에는 외로움에 몸부림을 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젊은 아주머니가 보기에도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다른 한분은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만큼 열정적으로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후회가 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겠지만 적어도 노년이

그렇게 쓸쓸해 보이지는 않는다.

모두가 다 아는 얘기이지만 그래서 삶에 있어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오죽하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생은 고해'라고 했겠는가?

결국 우리 인간들은 어느 길을 가든지 후회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단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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