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의 사이가...

글쓴이 해피맘

등록일 2010-07-19 16:12

조회수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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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맘이 답답해서 오랜만에 찾아와 글을 남깁니다.

그간 다들 평안하셨나요?...


제가 작년에 남편과 많은 돈을 투자해서 가게를 차렸지요.

잘 모르는 분야를 열었다가 졸지에 쫄딱 망하고 말았지만, 말이죠.

그 가운데 시댁에도 얼마,친정에도 얼마해서 돈을 빌렸었는데,그중 제 친여동생도 제 가게를 살짝 알바도 해주고 돈도 오백씩이나 빌려줬었지요.

 어느날,제가 몸이 많이 아픈날인데, 알바를 나온다던 제동생또한 뭔일이 있었고,서로 말다툼끝에 갑자기 알바를 안나오게 되었고,저희 가정은 물론 빚더미에 있게 되었고,가게도 벼룩시장에 내논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오백만원중 전에 먼저 갚고 남은 사백만원을 갚으라고 친정엄마를 통해서 전화가 왔습니다.안그래도 힘든가운데 있었는데,동생네는 자가용을 새차뽑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거였죠.

 저는 화가 났습니다.

 망하게 되느 돈 못받을까봐 그런가 싶었고,

 친정엄마까지 당장 갚으라 난리였거든요.

 남편과 싸우면서 돈을 구해 갚았지만, 결국 동생네와는 멀어지게 되었죠.


 그일이 있기전에도 참 자매의 성격도 달랐지만,제남편과 제부와도 늘 좋지 않고 삐그덕데는 사이였죠.

 제남편도 까칠한 성격이지만,제부가 저희보다 한살위였는데,특별히 친하려 들지 않았고,어색했죠.


 여자들은 결혼해서 힘들때마다 친정식구들이 마음에 의지가 되고,편안한 맘에 안식같은 존재인데,어쩌다 사이가 멀어졌는지.처음으로 돈을 빌렸다가 달달이 이자까지 쳐서 갚았는데도,언니로서 돈빌린게 큰 잘못이었을까요?...


화해하고 싶고 조카들도 너무 보고싶어, 형제도 둘뿐인데,엄마도 늘 마음 아파하셔서 얼마전 저는,동생집에 전화를 했습니다.서운하면 풀으라고요.그전에도 여러번문자도 했지만요, 근데 너무나 쌀쌀맞게 니네 자가용 팔아서 쓰면 되지 빌려간돈 달라해서 자기가 차를 사든 비행기를 사든 뭔상관이냐고 하더군요.


 저도 두아이를 제 동생도 두 아이를 키우는데 자식이 싸우면 제 친정엄마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어요...그냥 맘이 답답합니다.가게가 망해 많은 돈을 잃은것보다 동생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시간이 지나면 내맘을 알까요...큰일을 정리하면서 느낀것은 사람은 장담할수 없습니다.언제 또 어려움이 있을지...좋은 맘으로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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