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칠하다

글쓴이 섭맘

등록일 2010-07-06 19:05

조회수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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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왔던 베란다를 이제야 칠하고 있다.

겨우내 곰팡이에 쩌들었던것을 베껴내고 남편이 하얗게 열심히 칠하고 있다.

이제나 저제나 해준다 말만 해놓고 미루던터라 조르자니, 신경질낼게 뻔하고, 걍 내비두자니 내속이 끓고

했는데 이제서야 하고있다.

 진작에 몇일날 시간이 되니까 해준다는 말만 했어도 이렇게 맘 상하지 않았을텐데, 꼭 아뭏소리 없다가

느닷없이 공구들고 들어와선 이것치워라 저것지워라 수선을 피운다.

 해주는건 고마운데, 꼭 어서 해주었으면...하고 기다릴땐 몇달이고 마냥 기다기게 해놓고 안해주려나하고

포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해주어서 썩 기분이 좋진않다. 2월부터 지금까지 기다렸으니 말이다.

아예 안해준다면 다른 방법을 썼을텐데, 해준다해놓고 은근 부아가 치밀때까지 미루다가 해주는 일이라

화만 난다.

 난, 말이 나오면 바로 해결해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데, 남편은 말해놓고 늘 기다리게 만든다. 약속한건

안해준적은 없지만 늘 이런식으로 6개월~1년이상 기다리게 해놓고 해결해주니까 별로 내기분이 좋진 않다. 

 애들이 커서 싸우지도 못하고 내속만 부글부글 끓는다.

 자긴 어쨌든 해주었으니 이러는 내가 이해가 안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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