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한 방송인, 방송관행.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6-23 09:26

조회수 1,48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3월말과 4월초사이에 KBS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출연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때 담당 작가와 피디로부터 출연료와

방송된 DVD를 받기로 하고 프로그램제작에 임했습니다.

 

방송촬영이 있기 전날.

마지막비행기로 도착해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속시간에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래 하루치 촬영하기로 한 걸 이틀이나 했습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생각하고, 군말 없이 응했고,

끼니때가 되면 꼬박꼬박 밥까지 챙겨주었습니다.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촬영이 끝났고, ‘약속한 출연료와 DVD는

한 달 뒤에 보내주겠다’며 피디가 약속합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한 달이 지나도 DVD가 도착하지 않고,

출연료도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그래 전화를 걸어서 물었더니 바빠서 그랬다며 곧 보내준다고 합니다.

‘곧 오겠지.’생각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입니다.

다시 전화를 했더니 조연출을 시켜서 보내라고 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냐고 물으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신(피디)이 금요일 밤에 작업해서 토요일아침 일찍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그만입니다.

 

작가가 행정실에 들러서 출연료문제를 확인하고 전화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만입니다.

다음날 전화를 걸었더니 ‘월, 수, 금요일에 출연료를 입금시키는데

금요일에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래 다시 기다렸지만 꿩 구워먹은 듯 소식이 없습니다.

방송이 나간지 두 달이 넘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며칠 전에는 MBC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출연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래 출연료를 물었더니 ‘책정된 게 없다’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그래 물어보았습니다. “당신들은 광고수입으로 방송을 만들면서

왜 출연자의 인건비는 지급하지 않으려하나?”고 말입니다.

그리고 출연의 전제조건으로 출연료 선지급을 요구했더니 그만입니다.

 

몇몇 스타들에게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인기인들이 출연하면 시청률이 오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다수의 시민들을

무시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출연을 요청할 때는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촬영이 끝나면 모른 체하는 관행이 아쉽습니다.

 

* 클럽>'밥상맨의 수다'에는 그동안 쓴 160편의

   글들이 있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6981   냐옹이 2 홍정임2010-06-241759
26980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3 핑크마미..2010-06-241522
26979   닥터유 에너지바로 아침을 든든하게! 각자의길..2010-06-242132
26978   화창한 하루 2 준짱코이..2010-06-241118
26977   도봉산역 뒷편 창포원의 꽃 백합의 향에 취하던 날~~ 1 현이2010-06-241129
26976   경품 대박^^ 4 인선마눌..2010-06-241085
26975   다음 경기가~~ 2 이겨울님..2010-06-241155
26974   페르소나 2 핑크마미..2010-06-241380
26973   언니네`~~ 이겨울님..2010-06-231149
26972   인터넷변경이나 가입하시려는 분들께 작은 정보,, 뿐이둥이..2010-06-233107
26971   히체비만 이제 안녕! 후덕해보이는 하체 살빼는 방법!! 허2010-06-232106
26970   폐렴구균 13가 백신 정보인데 궁금한 게 해결됐어요~ 함께봐요^^ 요리조리..2010-06-231814
26969   '이클립스' 원서로 빌려왔어요. 2 핑크마미..2010-06-231224
26968   침톡스가 과연 무엇일까?? 침톡스에 대해 알아보자! 시크녀2010-06-231654
26967   제가먼저 프로포즈했어요..왜그랬을까 ㅋㅋ 2 인선마눌..2010-06-232430
26966   늘어만 가는 집안일 2 섭맘2010-06-231322
26965   ==가지고오면 버릴줄 모르는 엄마이야기== 3 짱군맘2010-06-232144
26964   과천, 그리움의 싹을 자르다. 밥상차리..2010-06-231365
26963   그냥 웃자고 올려요. 2 핑크마미..2010-06-231092
26962   16강 진출 기념 최화정 진짜 수영복 입었어요.ㅋ 1 또미2010-06-231322
26961   슬럼프에서 극복하는 방법 2 핑크마미..2010-06-231911
26960   파렴치한 방송인, 방송관행. 8 밥상차리..2010-06-231483
    [독자칼럼]보통 사람 출연료는 무시해도 좋은가? 5 밥상차리..2010-06-231225
26959   대한민국 승리기원! 50% 세일! (~24일) 미니미니..2010-06-231235
26958   꿈은 이루어진다........ 6 분꽃2010-06-231304
26957   도봉산에서 산비둘기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 하루~~ 1 현이2010-06-231154
26956   비록비겼지만 16강 진출 하네요.^^ 와``~ 대한민국 6 맘마미아..2010-06-231126
26955   오늘 우리아들 군입대날 3 김규옥2010-06-221392
26954   종로, 지구촌 인디고 청소년 여행학교. 밥상차리..2010-06-222245
26953   유치원에서도 닥터유로 영양간식 챙겨주네요 1 여전히2010-06-221594
26952   석류꽃... 2 행복한마..2010-06-22146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