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일로 답답해 잠이 안 와 하소연해요. 위로와 조언 부탁드려요..

글쓴이 별똥별

등록일 2010-05-21 01:55

조회수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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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석가탄실일과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인데 전 고민이 있네요... 고민과 서운함이 함께 있죠... ㅠㅠ

 

이번 주말이 시댁 큰아버님 칠순이라고 저희가 강원도 화천에 살고, 시댁은 경상도 마산이라 그리고 신랑 직

업이 군인이라 멀리 못 가기에 아버님께서 챙기라고 해서 큰아버님이랑 큰어머님 옷 선물해 어제 보내드렸는

데 아버님께서 전화 주셔 다른 작은 아버님이 강원도 원주로 이사했는데 거기서 칠순 준비하신다고 다들

원주로 오신다고 저희보고 가까우니까 원주로 밤에 오라시네요. 신랑은 일요일 근무라 아침 일찍 출근해야하는데요.

 

조금 시아버님께도 서운하구요. 시댁식구들에게요.

 

매번 시아버님은 제 생일은 모르시면서 제 생일날 전화하셔서 일주일 후인 할머님 생샌 챙기라고 전화를 하지 않으시나?

 

저희 딸 이번에 돌잔치했는데 아무 연락도 없으시다가 사기 당했다고 큰아들인 저희 신랑에게 3천만원 애기를 꺼내시지 않나?

 

참 답답합니다. 신랑은 결혼 전 절 만나기 전에도 아버님이 돈 해 달라 하셔서 1500만원이나 그냥 해 주었다고 하는데 계속 이러실까 걱정입니다. 이제 저희도 아기가 있고, 돈 들어갈 때가 많은데 제 생일 몰라주는건 괜찮지만 어떻게 큰아버님 생신은 챙기면서 하나밖에 없는 손녀딸 돌은 못 챙기고 그냥 넘기는지요. 그러면서 매번 시댁 행사에는 챙기라고 하시고... 답답하네요. 서운하구요.

 

저희 친정에서는 시댁을 대신해 외손녀딸 돌도 직접 해주시구. 매번 용돈 보내줘. 외삼촌들은 한달 백만원 월급으로 계절 바뀔때마다 아기 옷 사서 보내고, 돌 때도 두 외삼촌들이 돌반지 따로 해 주고, 이번 어린이날엔 하나는 미소에게 장난감세트와 하나는 브랜드 비싼 운동화를 사 주었답니다.

 

그런 반면 시댁에선 300만원 버는 도련님은 미소 첨 낳아서 갔을 때 부모님이 용돈 주라고 해 10만원 주신게 다고, 아버님도 첨 30만원 주신게 전부네요...

 

친정에선 친정 부모님이 미소 갈 때마다 10~20만원인씩 용돈 주시며, 이번 돌엔 백만원 주시고, 친정 다른 친척들도 계절 바뀔때마다 옷 사서 보내주는데, 시댁서는 한 번도 그러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시댁 행사엔 꼭 챙기라니 말이 되는건지?! 너무나 속상하네요...

 

시댁 큰아버님 칠순에 못 가게 되어 저희 부모님께도 못 사 드린 브랜드에서 셔츠를 큰아버님과 큰어머님꺼 사서 보내드렸더니, 어젯저녁 아버님께서는 시댁 작은아버님 한 분이 강원도 원주로 이사했는데 원주에서 큰아버님 칠순 잔치를 해 주신다고 이번 주 토욜 밤에 원주에서 다 모인다고 저희도 오시라네요.

가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저희 신랑이 군인인데 이번 주 일욜이 근무입니다. 그래서 일욜이 근무인데도 아버님과 큰아버님은 와서 얼굴이라도 비추라고 오라고 하시네요.

 

시댁 식구들은 토욜 일하시고, 원주에 오시는데 빨라야 밤 9~10시에 오신다면서 저희보고 와서 얼굴이라도 보고 가라니... 얼굴 보고 저희는 원주에서 그래도 조금 애기 나누고 빨라야 밤 11시에 출발해 저희 집에 오게 되면 원주에서 화천까지 두시간 거리를 운전하게 되면 새벽 한시에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시댁 어른들은 저희 사정은 생각하지 않으시고, 무조건 오시라고 하니 너무 속상하네요.

 

신랑은 저랑 미소 힘들기에 혼자 다녀온다고 말은 그럽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답답하기만 하네요. 밤 늦게 미소도 힘들어할테고... 주말에 감기로 고생해 이제 좀 나아지는 과정인데 또 밤늦게 다니다 감기에 또 걸릴까 걱정도 되구요...

 

무엇보다 시댁은 저희 미소 돌 때는 아무 연락 없다가 어른들 생신이나 다른 행사엔 모두 참석하라 하시고, 챙기라 하시니 서운하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다른 집들도 그런가요?

보통 친정에서 많이 받고, 시댁은 그냥 해주기만 하는건지요?

아닌 집도 있지만, 저흰 친정에서 농산물 전부 다 받고, 아기한테도 많은걸 받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시댁은 저희에게 해 주는 건 없으면서 바라는 건 너무 많네요...

 

이번주말 시댁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큰아버님댁 선물 보내드렸는데 이번에 만나면 또 뭘 해야되야하나? 그리고 작은아버님댁으로 가는거기에 무얼 선물해야되나? 그리고 아버님은 용돈을 드려야하나? 참 여러가지로 고민되네요...

 

5월 어버이날엔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이혼하신 상태로 결혼 후 매년 어버이날과 명절에 따로 챙겨드리고, 휴가 내어 찾아갈때도 따로따로 가서 따로따로 용돈 드려, 아버님은 마산, 어머님은 거제 두 분 다 먼 곳에 사셔 그것도 힘들구. 돈을 이중으로 챙겨드려야해서 가계 형편도 안 좋아지네요. 저희가 돈을 많이 벌면 괜찮은데 돈도 별로 못 버니까 이럴 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어제도 신랑 돈이 없다하여 공과금 가스비, 관리비, 전기세 토탈 15만원 나왔는데 그것도 없어 어린이날 친정 부모님과 저희 작은아빠와 외할아버지가 미소 용돈이라 주신 거 15만원으로 내고 왔답니다.

 

이번 주말에 시댁행사에 갈 때는 신용카드로 돈 인출해야 합니다. 저는 신랑이 버는 돈이 별로 되지 않기에 최대한 피해 안 가게 하려고 아기 용품은 친정서 매번 주시는 용돈 모은걸로 삽니다. 제 살림살이 필요한것은 제가 전에 모았던 돈에서 사고, 최근엔 화장품이나 생필품은 체험단을 하여 많이 가계비를 아끼고 있구요. 이번 어버이날에도 한율 미백에센스 샘플 체험단을 통해 13만원짜리 정품을 받아 신랑 돈 없기에 제가 피부 기미, 주근깨, 잡티가 심해 신청한 한율 체험단 상품을 어버이날 시어머니께 선물 해드렸습니다. 결혼 후 한 번도 화장품 한 번 사지 않고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친척 고모님께 받아 사용하다가 고모님이 임신 해 화장품 회사를 쉬시느라 샘플을 못 받게 되어 우연히 시작한 체험단으로 화장품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남편은 제가 이렇게 가계비 아끼려고 아둥바둥 하는것도 모르고, 매일 다른 사람 밥사주고, 저희 아기에겐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사람에게 아기 낳다고 옷 사주라고 하고, 우리 미소는 매번 친정식구에게 옷 선물 받아 살고, 물려받아 사는데 다른 사람들만 챙기고 넘넘 속상합니다.

 

원래 부부의 날이라고 작은 이벤트도 하고, 가까운 곳에 놀러가려고 했는데 그 맘이 들지가 않네요.

 

시댁이 자꾸 이럴때마다 넘넘 속상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계속 이러면 저와 신랑이 사이가 좋은데 제가 속상하고 서운해 신랑에게 말을 하게 되고 말다툼이 일어나 싸움을 하게 될 거 같네요.

 

너무 답답해 여기에 장문의 글을 올리네요.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위로와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을 때 어떡하시나요???

 

이번 주말 시댁행사에 참여해 선물을 어떡해야할까요?

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부부의 날 이렇게 우울한 애기 올려 죄송하네요.

우울한 애기는 우울한 애기일뿐 모두들 즐건 부부의 날 되세요.

 

21일이 부부의 날인 이유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랍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살면서 의견차이도 있겠지만 사랑하여 결혼하게 되어 부부가 되었어요. 둘이 하나가 되었으니 항상 행복하게 사세요. 싸우게 되더라도 서로 의견 존중해주며 배려와 양보를 하며 연애할때 사랑 그 감정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행복한 부부의 날 되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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