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임이라는 것~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0-05-07 05:32

조회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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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대인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1973년, 법정스님의 글 "녹은 그 쇠를 먹는다" 중에서)


이렇게 법정스님의 글 속에서, 지금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구절을 올렸습니다.


내가 마음을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 그러면서도 마음을 닫게 만드는

곳이 있어요.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인터넷 상의

모임은 이어지잖아요! 그런데, 나는 내 이야기를 올리는데도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올리기는커녕 댓글조차도 없다면 어떻게 계속 가고 싶은

생각이 들까 말에요~


다음 주 주말에 1박2일로 홍천에 있는 팬션에서 정모를 한다는데 저는

조금도 갈 마음이 안 들어요. 운영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정말 보기도 싫어지네요.  

대체로 게시판에 글은 잘 안 올리고, 한번씩 오프모임이 있을 때에는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요. 취향이 서로 다르니~


또 한군데는 순전히 카페를 만든 사람때문에 그곳을 들락거렸는데,

종교가 달라서인지 원래부터 그 카페에 있던 몇몇 사람들만의 공간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 가게 됩니다. 그 카페 주인 아줌마만 제 글에 댓글을 달 뿐이어서

알콩달콩 주고받는 사람들 사이에 멀찍이 떨어져 앉은 기분이 들어 안 가게 되더군요.


어쩌겠어요~

어차피 많고많은 사람들을 다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나와 맞는 사람들과의 관계라도 잘 이어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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