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상했어요.ㅠ-ㅠ

글쓴이 아따맘마

등록일 2010-04-27 15:01

조회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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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뒤면 6살 막내의 생일이라 유치원에서 한복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생일 맞은 친구들은 한복을 입고 파티를 하더라구요. 여러명 생일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한벌 구입해서 입혀주고는 싶은데 가격도 비싸고 몇번 안입을 옷을 비싸게 사주는것도 좀 그래서

대여를 할까 하다가 우선 벼룩시장에 올려보자 했죠.

큰애,작은애 한복도 예전에 벼룩시장에서 저렴히 구해 2년동안 정말 잘 입었었거든요.

해서 벼룩시장에 올렸는데 어떤 엄마가  저렴한 가격에 보내주신다고 하더군요.

딸이 8살인데 작은옷도 다 보내주겠다며 인심 후~~하게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사실 애들이 금방 금방 자라는데다가 많으니깐 물려입히기도 하고 벼룩에서 구매도 하고

또 큰애입던거 작은애가 입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하거든요.

애들 옷값도 만만치 않아서 좀더 크기 전까진 알뜰하게 입히려고 하는데

마침 저렴히 주신다니 넘 기분좋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박스를 받았는데 뭘 그리 많이 보내셨는지 꽤 무겁더군요.

뭘 이리 많이 보내셨나해서 박스를 열었는데...세상에....ㅠ-ㅠ;;;;

정말 못입을 옷들이 가득하더군요.


전 어지간한 얼룩으로는 예민하게 굴지 않는 편이에요. 애들이 뭘 자꾸 묻히고 흘리고 하다보니

얼룩이 쉽게 지지 않는것도 있고 ,또 어린애들건 삶기도 하니 감안해서 입히는데

이건 영 아니올시다더라구요.


목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입으면 어깨가 나올거 같고

세탁을 잘못해서 그런건지 팔은 엄청긴데 몸통은 쫄아붙어서 배꼽티가 될거 같더라구요.

얼룩은 다시 세탁하거나 삶으면 되니 그럭저럭 넘기겠는데 여기저기 꼬맨자국하며

회색인거 같은데 너무 바래서 흰색인것처럼 보이는 티셔츠들..

정말 헌옷함에 넣어도 좀 그럴만한 옷들이 수북한데 정말 기분 확 상하더군요.

한복에 보푸라기가 잔뜩 일구..ㅠ-ㅠ;;; 락스에 담겼다 나왔는지 분홍색 치마에 뒷부분은 하얗게

되었더라구요.


무슨 쓰레기 기증하는것도 아니구..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를 했더니

제가 너무 예민하답니다.-_-;; 아이구..정말..


아무리 입히던 옷을 거래하는 것이라도 양심상..어느정도 입힐만한걸 거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는데 이런걸 옷이라고 벼룩시장에 올려두다니..

아..정말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내일 착불로 다시 보내려구요.어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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