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203번 버스하고 203-1번 버스 노선이 달라요!!

글쓴이 낙랑공주

등록일 2010-04-24 19:01

조회수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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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되고 계신가요?

우리 아이들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서

교성이는 아침 7시에 독서실 가서 자리 잡아 놓고 공부 좀 하다가

10까지 또 학원에 보충이 있어서 간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보충이 끝나면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하고 온대요.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교성이는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공부를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교성이가 이쁘기만 하네요.

 



작은 아들 교동이는

학원에 보충을 오후 1시 50분까지 가야하는데

집에서 1시 20분에 나가더니 마을버스가 안온다고 전화가 오데요.

"엄마, 203번 버스가 안와요~~"

"왜 버스가 안와!!  조금만 더 기다려봐!!!"

오늘은 집에 차가 없어서 제가 태워다 줄수가 없어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더니만

버스정류장에서 헤매고 있네요.


잠시후에 제가 버스정류장으로 나가 봤더니

교동이가 버스를 타고 갔는지 없더라구요.

그래서 잘 타고 갔는줄 알았지요.


2시 10분인데 다시 교동이한테서 전화가 띠리링~~

"엄마, 버스를 잘못 탔나봐요.

보충 첫시간 수업시간을 본의 아니게 댕땡이 치게 생겼어요.

203번 버스하고, 203-1번 버스하고 버스 노선이 달라요!!!"

그러네요.

헐~~

당연히 203번하고 203-1번 버스는 노선이 다르지

같을리가 있겠어요.

"엄마, 여기서 다시 조금 기다려서 203번 버스를 타야겠어요." 그럽니다.


그러다가 좀전에 6시에 학원 보충을 마치고 교동이가 왔네요.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교동이가 스스로 조금 찔리는지

"엄마, 이제 203번 버스하고, 203-1번 버스하고 완전히 노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음에는 절대로 실수 안할게요~~" 그러네요.

지난주에 형이 그렇게 설명을 해주고 했건만

형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있다가

지가 한번 버스를 잘못타서 헤메고 오더니

이제는 제대로 알겠다는 거네요.


학원이 조금 멀어서 주말에는 차량운행을 안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은것 같아요.

집에 차만 있다면 내가 휙~~ 태워다 주고 오면 되는데

남편이 타고 출근을 해서리 이럴때는 좀 아쉽기는 하네요.


중학교 2학년이나 되는 넘이

버스도 이제 스스로 타고 다닐줄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언제까지 내가 신경을 쓸수도 없고

오늘 한번 고생 했으니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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