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4-20 08:22

조회수 1,68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어제 epoch님이 제주에 오셨습니다.

제주에 살 집을 구하러 오셨는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몇 군데 집을 둘러보고 저녁을 겸해 소주를 마셨습니다.

대평리바닷가에서 소주를 마셨는데 양이 과했습니다.


밤도 꽤 깊어 택시를 부르려고 하는데 epoch님께서

커피를 한잔 하자고 합니다.

그래 술도 깨고, 이야기도 좀 더 나눌겸해서

카페 물고기로 갔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일어섰어야 했는데 epoch님께서

와인을 주문합니다.


에고고. 마시기는 잘 마셨는데 몸이 힘듭니다.

아침에 잠자리에 누워서 정희씨를 배웅합니다.

그리고 9시가 다 돼서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해장할 국물이 없습니다. 냉동실을 여니

지난 번에 끓여먹고 남은 북어가 한 웅큼 있습니다.


들기름으로 북어를 볶은 다음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마늘과 파를 썰어넣고, 계란도 풀고 소금간을 합니다.

육젓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똑 떨어져서 소금간을 합니다.

그리고 훌훌 마시는데 속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epoch님께 해장국드시러 오라고 전화할까?'하다가

그만둡니다.


늦게까지 과음을 했으니 푹 주무시는 게 낫지않을까 싶어서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1시 경에 전화했더니 집을 보러 다니신다고 합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공연히 과음을 했다 싶습니다.

둘 다 몸이 피곤하고 epoch님은 빗속에서 집을 보러 다니시니...


느지막히 아침설거지를 하는데 싸이먼님의 전화가 옵니다.

비가 내려서 오토바이를 탈 수 없다면서 차를 마시러온답니다.

'남자들도 차를 마시면서 얘기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아내가 끓여준 해장국 한번 받아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또한 술을 마시지 않으면 그만일 텐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053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6100   모니터를 활동해보면.... 2 아따맘마..2010-04-252343
26099   보랏빛 아름다운 작은꽃 캄피눌라 5 현이2010-04-251416
26098   즐거운 토요일... 1 호재마더..2010-04-251247
26097   개념없고 싸가지 없는 개주인, 오밤중에 짖어대다 9 누봉이2010-04-252708
26096   오늘은 대공원~~~ 1 이겨울님..2010-04-241197
26095   미장센 ..그날 제글이 없어졌어요.. 1 맘마미아..2010-04-241083
26094   차나무와 분재. 1 밥상차리..2010-04-241227
26093   너무 피곤하서 2 자연2010-04-241496
26092   엄마, 203번 버스하고 203-1번 버스 노선이 달라요!! 6 낙랑공주..2010-04-242074
26091   욕하는 아이들 8 써녕2010-04-241404
26090   상추모종이 죽어서 땜방했어요. 4 낙랑공주..2010-04-241472
26089   여름같네요 3 아따맘마..2010-04-241349
26088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만들어본 카네이션 4 꼬야2010-04-242615
26087   미즈가 원상복구 되었네요~ 3 이경화2010-04-241049
26086   한다고 했는데.. 1 에휴2010-04-241225
26085   경기도 의정부 중앙공원에 가면... 4 현이2010-04-241211
26084   난치병학생돕기 출범식 참석 6 자연2010-04-241404
26083   잘 먹고 잘 자고.. 오늘은 병원가는날~ 2 호재마더..2010-04-241273
26082   밥 맛있게 먹을려면 쌀을 신선하게 관리하자-! 6 비타2010-04-232057
26081   남편분들 면도하시고 트러블 없으신가요? 3 홀리홀리..2010-04-231116
26080   이뿐 선물받았서요 4 이경화2010-04-231486
26079   지금 이러구 있슈~~ @@ 19금 놀라지 마시길..ㅋㅋㅋ 8 맘마미아..2010-04-231171
26078   힘드네요.... 4 삼공주맘..2010-04-231018
26077   지금 번개가 빵~빵 치네요..계속... 3 맘마미아..2010-04-231237
26076   월드컵 응원때 꼭 필요한 준비물 ㅋㅋㅋ 2 사과쨈2010-04-231166
26075   점심 다들 맛나게 드셧나요? 4 이겨울님..2010-04-231260
26074   시자들어간 음식은 입에안된다는 말 맞는것같습니다... 7 대도현맘..2010-04-231560
26073   시댁에 갔다오겠습니다 12 자연2010-04-231198
26072   삼각김밥 7 써녕2010-04-231272
26071   가정의 달이 속을 쓰리게 하네요 10 아따맘마..2010-04-231744
26070   애니메이션 무지~의 국가~ 6 아따맘마..2010-04-23101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