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4-19 12:13

조회수 2,23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다향아 고마워. 뭐가 고맙냐고?

그냥 네가 지금 내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아빠는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한단다.


건강하고, 총명하며 예쁜 다향이.

그리고 자기 것만 고집하지 않고 남들과 나누며

배려하는 모습이 아빠는 참 자랑스러워.

다향이는 잘난 것 하나 없는 엄마아빠에게

신이 보내준 선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때때로 아빠가 현명하지 못하고,

어른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부끄러울 때도 많지!

다향이가 얘기하는데 충분히 들어주지도 못하고.

그래 아빠는 가끔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닌가 싶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다향이가 태어날 무렵부터 아빠가 살림을 했으니까

벌써 12년째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일하는 일이 줄어들지도 않고,

빨라지지도 않네.

하루 세 번 밥을 차리고, 설거지 하고, 반찬 만들고,

청소하는게 왜 이리 바쁜가 몰라.

그래서 마음과는 달리 다향이한테 소홀할 때가 있지.


미안. 정말 미안해.

이제 다향이도 많이 자랐으니까 아빠랑 일을 나누자.

그럼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잘 들어줄 수 있을 거야.

아빠도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거고.


요즘 아빠의 소원은 '우리집을 지을 땅'을 사는 거야.

그곳에서 다향이랑 강아지, 병아리를 키우고 싶어.

우리 계획대로 잘 되겠지? 잘 될거야.

사랑하는 다향이, 엄마랑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다.


다향아, 사랑해!


* 다향이한테 아이디와 이메일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런데 메일이 오지 않는다고 뭐라 합니다.

  친구들에게 제 메일주소를 알려주지도 않고...

  그래 처음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반송돼왔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휴면상태랍니다.

  편지는 주고받았어도 이메일은 처음 보낸 건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6039   오늘의 수다 주제 아이들 커피 마시나요? 8 맘마미아..2010-04-221640
26038   서울랜드 다녀왔어요~ 10 미달이2010-04-221480
26037   단수라더니 물이 나오네요.-_- 14 아따맘마..2010-04-221822
26036   2002 => 2006 => 2010 감동은 이어진다 6 목요일2010-04-221085
26035   초스피드로 김치 담았어요^^ 20 낙랑공주..2010-04-222276
26034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로 7 써녕2010-04-221147
26033   가슴 철렁했서요~ 5 이경화2010-04-221347
26032   흉 보면서 닮아요 9 소엽2010-04-221338
26031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에서 은공예 클래스 진행합니다. 4 softday2010-04-221948
26030   화려하구 아름답구 화사한 풀또기 6 현이2010-04-221324
26029   친환경 선물받았어요 효재 더글라스밀폐용기네요 4 마요네즈..2010-04-221633
26028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요 12 자연2010-04-211310
26027   오늘 가입했는데....몰라서 걱정 6 qhqls2010-04-211099
    저도요 홍시2010-04-261141
26026   왜 이렇게 기운이 없는건지,,,,, 10 맘마미아..2010-04-211070
26025   오늘 알바다녀왔어요 8 사랑아사..2010-04-211444
26024   이벤트에 당첨되었네요~ 9 열심 공..2010-04-211254
26023   알뜰한 쇼핑 노하우 3가지 방법이래요 ㅋ 3 화화화수..2010-04-211169
26022   요즘 같은 봄철에 봄나물이나 갓김치 같은 걸로 가족들 입맛 돋구세요 ^^ㅎㅎ 2 플러스2010-04-211388
26021   1대100~~1부, 2부에 다른분들이 나왔나요? 8 낙랑공주..2010-04-211324
26020   아들이 둘인 엄마 4 써녕2010-04-211078
26019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을 아세여? 2 spak2010-04-211382
26018   재방영~ ㅎㅎ 7 소엽2010-04-211131
26017   냉장고 야채들 모두 풍덩~ 8 ^^ 2010-04-211320
26016   산 너머 산. 5 밥상차리..2010-04-212048
26015   KT 집전화 쓰시는 분들 고지서 확인해보세요 2 아따맘마..2010-04-211395
26014   일대백보고 알게 되었어요.... 7 슈가슈가..2010-04-211292
26013   우리아이들 화이팅! 4 자연2010-04-211135
26012   돈 걷어서 쓰레기 버렸어요 7 아따맘마..2010-04-211352
26011   인터넷을 뒤져라~~~ 11 아따맘마..2010-04-212012
    안녕하세요 홍시2010-04-2696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