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글쓴이 이경식

등록일 2010-04-16 14:33

조회수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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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 이경식


 


 


< …여인 >


그대와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내가 남자이기 떄문이겠지만


남자이기 이전에 사랑보다도 더욱 깊게 황홀해 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면


이 황홀함 속으로 함께 들어가길 원한다면


그대여!


부끄러워도 좋을 원초적인 모습으로 오렴아


유혹이어도 좋을 에덴의 여인처럼 오렴아


 


< …그리움 >


우연한 눈빛 스치다 잠시 여인의 자태에 마음을 빼앗겨


눈빛도 마음도 어쩌지 못 할 작은 그리움을 만들어 내던 그 날을


순간이라 여기며 지나칠 수도 있었건만


한 번 스치고 나면 다시는 만나지 못 할 운명임을 알아버린 가슴은


현실이라는 길 위에서 잠시 떨어져 나와


이대로 백치가 되어도 좋을 어린아이처럼…… 아!


그대의 미소에 취하여 그대의 모습에 빠지며


이렇게 타오르는 설레임에 마음의 문을 열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 밖에는!


 


< …기다림 >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목석처럼 삶을 살다가


너와 함께 가슴이 타올라도 좋을 긴 입맞춤을 하려고


이렇게 조용히 눈을 감았다


만약, 네가 나의 이러한 마음을 모른다 하면 나는 다시


사랑을 모르는 목석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 …고백 >


좋아한다, 는


한 마디 속삭임에 온 밤을 잠 못 이루게 하는


정말 사랑스러운 여인이 영원히 너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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