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조림할때 고추장 넣고 하시나요?

글쓴이 낙랑공주

등록일 2010-04-13 10:15

조회수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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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퇴근을 하자마자 하는말이

"너는 생선조림할때 항상 고추장을 안넣고 하더라,,,

내가 남대문시장에서 갈치조림을

가장 맛있게하는 집에가서 먹어봤는데

그집에도 고추장을 넣고 하더라,,,,

너도 고추장을 넣고 맛있게 좀 해봐라~~" 이러네요.

헐~~

어제 남편이 퇴근해오자마자 이것땜에 싸웠네요.

나는 맨날 문구점에 처박혀 있느라고

가장 맛있게 한다는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을 먹어보지도 못했고

구경도 못해봤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고 왔으면

대충 자기도 집에와서 나한테 시범을 한번 보여주고나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라고 하든지.

내가 무슨 인류요리사도 아니고

자기가 먹고 온 갈치조림을

자기가 먹은 맛대로 어찌 만들어 낸단말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조금 포장을 해갖고 오던지.

나도 먹어보고 맛을 봐야

대충 비슷하게라도 만들어낼게 아닌가요.

생선조림을 할때 저는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해지니까

일부러 안넣거든요.


 

어제 저녁때 늦은 시간에 요리왕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넣고 하기도 하고, 안넣고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어제저녁에는 고추장을 넣고 한번 만들어 봤네요.

고추장을 저는 마트에서 그냥

*찬들이나, *창 고추장을 사서 먹거든요.

사서 먹는 고추장은 밀가루가 들어가는지

찌개를 할때 풀어서 넣으면 뿌옇게 되어서

되도록이면 생선조림에는 안넣고하게 되네요.

어제 저녁에 고추장을 넣고 생선조림을 한것도

그렇게 맛있게 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생선조림할때 고추장 넣는건 싫거든요.


 

우리 미모님들은 생선조림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전문가처럼 입에 착착 달라붙는 요리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요리를 좀 한다고 생각을 하고 사는데

남편한테는 항상 구박을 받고 사네요.


 

저녁을 먹고나서 쇼파에 양쪽에서 서로 비스듬히 누워서 TV를 보다가

발이 살짝 닿았는데, 그게 그렇게 기겁하게 싫더라구요.

남편의 말이,  내가 그렇게 싫냐고 하네요.

싫다고 해버렸어요.

정말 싫어요.

남편의 몸이, 남편이 살이 나한테 살짝만 닿아도 싫어요.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도 하지요.

우리도 예전에는 그랬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부부싸움의 농도가 짙어지고

막말도 하게되고

집안에 있는 뭔가가 날아가게되고

사과도 안하고

용서도 안하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된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조림은 되도록이면 안해주고 싶은데

나머지 우리식구들은 생선조림을 아무도 안먹어요.

하도많이 해달라고해서 자주하다보니

다른식구들은 안먹는것 같아요.

혼자만 좋아하고, 혼자만 자기 앞에다가 놓고 먹습니다.


 

우리 미모님들은 생선조림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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