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상처받았다는 큰아들,,

글쓴이 주주마미

등록일 2010-04-05 18:23

조회수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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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도 좋고 하길래 둘째 데리고 놀이터 나가서 자전거타고 왔어요,

놀이터 나갔더니 울 큰아들도 다른 친구들하고 놀고 있더라구요,

한참동안 전 둘째 따라다니면서 보고 있는데

9살 11층에 사는 남자아이가 큰아이보고 놀자고 쫓아다니는거에요,

그런데 우리 큰아이는 그 동생이랑 놀기 싫은듯이

자꾸 도망치고 안놀려고 하더라구요,,

한참 그러더니 9살 아이가 왜 자기랑 안놀아주냐고 그러는데,,

울 큰아들이 그제서야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2년전에 그일을 아직도 자기는 기억한다고,,

그래서 너랑 놀기 싫다고,,그리고 나는 그때 상처받았거든~"


이러는 거에요,무슨 상처를 받았다는건지,,

아차,,,돌이켜 곰곰히 기억을 떠올렸더니만 그때 그 일을 알겠네요,

2년전에 울 아들이 8살이고 그아이가 7살일때,,

그때 그아이가 집에서 만원을 몰래 훔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면서 몽땅 군것질을 했던거에요,

그렇게 돈훔쳐서는 엄마한테 들키니까

태주형아가 돈을 달라고 해서 형아 줬다고 했답니다,,ㅠㅠ

그때,,정말 저,,저희 큰애한테 몇번을 눈맞추면서 돈 가져갔냐고 물었고,,

그집은 그집대로 우리 애가 마치 자기네 돈을 가져간것처럼 몰아가고,,

하도 그집 여자가 난리치길래 제가 아파트 슈퍼가서  혹시나 해서

주인아저씨께 알아보니까 그 아이가 만원으로 다른 애들 몽땅 사먹였다는거에요,

그자리엔 우리 큰아이는 있지도 않았고요,,잘못했으면 울 아이가 다 뒤집어쓸뻔했죠,,

ㅠㅠ

그때의 그일을 울 아들은 그대로 기억하고 그게 자기에겐 상처로 남았다는

그 말에 저또한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ㅠㅠ

태주의 말을 듣고선 차마,,그 동생이랑 놀아주라고는 말 못하겠어서

그냥 전 집에 들어왔답니다,,에효~,,아이마음에 상처라니,,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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