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좋고 하길래 둘째 데리고 놀이터 나가서 자전거타고 왔어요,
놀이터 나갔더니 울 큰아들도 다른 친구들하고 놀고 있더라구요,
한참동안 전 둘째 따라다니면서 보고 있는데
9살 11층에 사는 남자아이가 큰아이보고 놀자고 쫓아다니는거에요,
그런데 우리 큰아이는 그 동생이랑 놀기 싫은듯이
자꾸 도망치고 안놀려고 하더라구요,,
한참 그러더니 9살 아이가 왜 자기랑 안놀아주냐고 그러는데,,
울 큰아들이 그제서야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2년전에 그일을 아직도 자기는 기억한다고,,
그래서 너랑 놀기 싫다고,,그리고 나는 그때 상처받았거든~"
이러는 거에요,무슨 상처를 받았다는건지,,
아차,,,돌이켜 곰곰히 기억을 떠올렸더니만 그때 그 일을 알겠네요,
2년전에 울 아들이 8살이고 그아이가 7살일때,,
그때 그아이가 집에서 만원을 몰래 훔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면서 몽땅 군것질을 했던거에요,
그렇게 돈훔쳐서는 엄마한테 들키니까
태주형아가 돈을 달라고 해서 형아 줬다고 했답니다,,ㅠㅠ
그때,,정말 저,,저희 큰애한테 몇번을 눈맞추면서 돈 가져갔냐고 물었고,,
그집은 그집대로 우리 애가 마치 자기네 돈을 가져간것처럼 몰아가고,,
하도 그집 여자가 난리치길래 제가 아파트 슈퍼가서 혹시나 해서
주인아저씨께 알아보니까 그 아이가 만원으로 다른 애들 몽땅 사먹였다는거에요,
그자리엔 우리 큰아이는 있지도 않았고요,,잘못했으면 울 아이가 다 뒤집어쓸뻔했죠,,
ㅠㅠ
그때의 그일을 울 아들은 그대로 기억하고 그게 자기에겐 상처로 남았다는
그 말에 저또한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ㅠㅠ
태주의 말을 듣고선 차마,,그 동생이랑 놀아주라고는 말 못하겠어서
그냥 전 집에 들어왔답니다,,에효~,,아이마음에 상처라니,,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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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도 상대의 엄마때문에 상처 많이 받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지라...
정말 개념없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그때 생각만 하면 정말~
답글
주주마미
정말 그런것 같아요,,ㅠㅠ
보면은 자기자식 허물이나 잘못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큰소리치거나 무조건 우기거나,,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따라갈까 걱정이더라구요,
그때 그집 엄마모습보니까
그집 아이가 도둑질하고 욕하고 나쁜짓만 골라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부모를 그대로 거울삼아 컸으니,,그런거겠죠~
맘마미아
자 기 말 안믿어 주니 무척이나 속상하죠..애들은 다 알아요
근데 딱 질문했을때 했어? 안했어??가 아닌 어떤 상황인지 물어봐야 되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면
애들도 알게모르게 상처 받더라구요 ... 그러고 보니 저도 생각 나네요 ... 우리 아이
여자친구가 같은반 여자애가 거짓말을 했는데 여자친구한테 몰아가는 상황이였어요,,
언니가 그때 저한테 어제 이야기가 자꾸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언니~ 애들 처음 하는말이 정확한거야~!!" 라고 이야기했었네요... 하마터면 애 잡을뻔 했나는
.....주주님 그때 마음의 상처 받았다 하더라도 다신 그런일 격지 않게 해주세요...^^
답글
주주마미
마음의 상처는 깊이 오래 가는것 같아요,,
사실,,,저희 아이는 거짓말도 안하고 돈은 손에도 안대는 아이거든요,,
집안에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떨어져있어도 꼭 엄마한테 갖다주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고요,,
워낙,,저희 애가 배려심도 있고 착한 편이라 아파트내에서도
어른들이 이뻐라~해주시거든요,
그런 아이인데,,2년전에 그 사건땜에 혼자 딴에는 마음고생했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