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큐브란 프로그램을 보니 <자폐성 발달장애> 아이가 나오더라구요.
10살.. 제 둘째녀석과 동갑인데 마음과 생각은 3살에 머물러 있더군요.
마음에 안들면 머리로 짖찧거나 남을 때리거나 울고불고 야단인 아이...
엄마의 가슴에 얼마나 응어리가 졌을지..보는 내내 답답하고 힘겹기만 했어요.
그래서 다행히 학교에 입학하면서 좋은 선생님과 잘 챙겨주려는 똘똘한 짝꿍까지 만나서~
앞으로는 좀더 생활해 나가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참...
말 배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는 엄마의 말씀을 들으니 저도 생각나데요.
저희 큰애도 틱 장애가 있었거든요.
지금도 완치는 아니고..가끔 이상한 표정이나 행동을 하곤 하지만 눈에 띄게 줄어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어요.
처음 발견한건 7살때였는데 코를 킁킁거리더니 나중엔 눈의 흰자가 다 드러나도록 이리저리
눈을 굴리더라구요.
처음엔 장난으로 그러는 줄 알고 야단도 치고 했는데 눈도 점점 심하게,빠르게 깜빡이는걸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그 뒤로 전전하며 찾아다녔던 소아정신과..
'틱'이라는 장애진단을 받으며 약물치료를 시작했지요.
약 반쪽만 먹어도 몽롱하고 기운이 없고 힘들어 밤에 자기 직전에만 먹이던 독한약..
약물 치료만 4개월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약을 과감하게 끊어버렸어요.
바르게,
엄마 말씀 잘 들어야 하고,
똑바로 써야 하고,
뭐든지 약속은 지켜야 하고,
허락은 꼭 받고...등등...
바른생활 어린이의 표준이였는데 그게 다 강박관념에서 온것이였나봐요.
특히나 어린 동생이 줄줄이 있으니 관심은 더더욱 다른 친구들에 비해 쪼개서 받고 하니..
더 마음의 문을 닫았던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아이와 시간을 참 많이 보냈답니다.
만힝 웃어도주고, 얘기도 하고, 놀이터도 자주 데려가고..
아이가 하고 싶다는거 왠만하면 들어주고..
그런지 4년 쯤 되어가네요.
물론 지금도 눈을 심하게 깜박이거나 코를 들썩거리거나 하는 증세는 남아있어요.
많이 줄어서 가끔 나오는 행동이라 눈에 안띄는것뿐이지...
꽤 오랜시간동안 인내하며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
그 덕분에 밤마다 자다 깨서 새볔내내 방방 뛰며 울고 ,허공을 보며 뭐라 얘기하던 야경증
증세도 없어졌구요 손가락 빨던 습관도 10살때나 되서야 고쳐졌답니다.
손가락을 빨아서 치아배열이 틀어지면서 좀 뻐드렁니처럼 자랐지만..
그 습관들 다 고쳐서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치아야 교정만 하면 되는 간단한거니까요.
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배우는게
부모가 인내를 하고,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아이도 변화되는거 같아요.
그게 참 힘들기때문에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저 역시,, 다른 엄마들 보면서
책 보면서 늘 스스로 인내하고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자 노력합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요...
어제 그 엄마를 보니 정말 힘들었던...그 시절이 생각나~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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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맘
전 가급적 안 보려고요.!!
보면 속만 상하고, 맘이 불편할거 같아요
답글
아따맘마
자연
보면 마음이 아프죠.
정말 아이들 건겅 감사한 마음죠
답글
아따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