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글쓴이 아따맘마

등록일 2010-03-18 16:00

조회수 97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저희 남편은 보험업에 종사합니다.

벌써 5년차 접어들었네요.

혹시나 보험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부담될까봐  친한 친구들 한테도

가족들 한테도 보험의 보자도 꺼내질 않았어요.

지인들을 가입시키지 않아도 통장은 두둑했으니까요.

그러다 경제가 휘청하면서 증권사도 그렇겠지만 보험계에도 타격이 많이 되었어요.

작년부터 많이 힘들어서  처음으로 친정아버지께  하나 가입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게 되었네요.

5년만에요...

아부진 감사하게도 흔쾌히 가입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그러다 자주 통화하는 친척언니가 있어  고민끝에 전화를 했답니다.

친척언니는 저보다 10살이 더 많고  중학생 딸래미가 속을 상하게 하거나

공부문제, 뭐 별별 문제를 저한테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아이둘 키우느라 빠듯한 살림 알지만...

너무 힘들어 얼굴이 잿빛같은 남편을 보자니  더 안쓰러워

몇번의 고심끝에 ...전화를 눌렀다 끊었다를 반복하다가  큰맘먹고 전화를 하게 되었어요.


친척언니한테도 한번도 보험얘기를 안했기에  제 남편이 보험한다니깐 무척 놀래더라구요.

왜 말 안했었냐면서...

명절 전이라  명절 후에  다른 친척언니와 오빠들한테도 알아보고 전화준다더군요.

차라리 그때 힘들어서 안된다거나~ 더 안들어도 된다거나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뒤론 전화를 해도 아예 받질 않네요.

설 지나고 두번 했는데.. 아예 받질 않아요.ㅠ-ㅠ


정말 속상하네요. 보험이란게 필요하면 가입하는거고 필요없음 말하면 되는건데

그얘기 꺼냈다고 바로 연락 끊어버리는게.. 술한잔 하고 싶네요..정말..


축 쳐진 남편 어깨를 어찌 올려줄수 없는 내 능력이 더 슬프게 합니다...


그래도 뭐 하나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간절히 원하고 , 열심히 이력서와 소개서,평가서 써서 제출한 곳만 20여군데네요.

2달여만에 한군데서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간절히 원했던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

합격했다는 기쁨보단.. 남편의 무거운 어깨를 좀 덜어줄수 있겠구나란 조금의 위안감에

더 눈물납니다.


오늘은 슬퍼서 술한잔, 기뻐서 술한잔..그리 해야겠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5330   큐브 보셨어요? 자폐성 발달장애... 4 아따맘마..2010-03-201622
25329   점심이네요.. 2 이겨울님..2010-03-201188
25328   앗! 황사, 피부 SOS…이중세안-보습-미백 3단계로 꼼꼼히 2 천자맘2010-03-201431
25327   낙랑공주 & 떵거리맘 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6 쏙이♡2010-03-202710
25326   영어 선생님 3 보석상자..2010-03-201418
25325   떵거리맘님 낙랑공주님 축하 축하 8 맘마미아..2010-03-201086
25324   어제는 떵거리맘생일,내일은 내생일~~~ 7 낙랑공주..2010-03-201383
25323   김밥 만들었어요^^ 6 자연2010-03-201277
25322   밤새도록 다리가 아프다고 ... 4 맘마미아..2010-03-201306
25321   어제 너무 짜증나는 하루입니다.... 8 <포동..2010-03-202809
25320   1:100 응원송!! 2 낙랑공주..2010-03-201385
25319   오늘 비가 온다는데요`~~ 2 이겨울님..2010-03-201315
25318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자연2010-03-201310
25317   꿈이 너무 암시롱해서리 로또 6 맘마미아..2010-03-201229
25316   ──♧비...님이 내린데여!!…♡ 2 l Love Y..2010-03-201266
25315   난 네가 참 좋더라 4 맘마미아..2010-03-201591
25314   ㅠㅠ이번주도 출석이벤트 당천 안되네요 8 자연2010-03-201298
25313   많은걸 느끼게 하는 만화 6 아따맘마..2010-03-191321
25312   터치폰으로 바꿨어요 8 아따맘마..2010-03-191370
25311   가족 4 자연2010-03-19992
25310   요즘 날씨 4 현이2010-03-191090
25309   자유시간^^* 9 뽀샤시2010-03-191247
25308   미즈천사님~~ 3 맘마미아..2010-03-191037
25307   저는 이마트에서... 7 맘마미아..2010-03-191276
25306   미즈까지 접으면서 공부했는데 ㅜㅜ 5 천진난만..2010-03-191104
25305   밖에서 놀다 왔어요. 4 다은맘2010-03-19945
25304   봄맞이 침구 바꾸고 싶어요 4 율양2010-03-191250
25303   날이 정말 따뜻해요 4 천자맘2010-03-19946
25302   아파트 계약하러 갑니다~^^ 5 주주마미..2010-03-191019
25301   아 후들후들 떨린 내 다리 6 맘마미아..2010-03-19981
25300   집안청소.. 5 이겨울님..2010-03-191244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