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요 ㅠㅠ

글쓴이 별똥별

등록일 2010-03-14 23:16

조회수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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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 직장 동료였던 분이 경북 영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강원도 화천에서 아침일찍 준비해서 갔는데도 중간에 원주에서 직장동료를 태우러 가는 바람에 조금 늦어져 12시 예식이라 빨리 간다고 조금 밟았다가 카메라에 찍혔네요. ㅜㅜ

여기까진 괜찮아요. 예식이 끝나고 서울 고모님댁에 가게 되었어요. 오늘 막 걷기 시작한 딸과 함께 서울대공원으로 첫 나들이를 가려고 고모님댁에 간만에 가 인사도 하고, 잠도 자고 서울대공원에 가려구요...

서울에 처음 차를 갖고 올라와 주차를 했어요. 고모님댁 앞에 주차하면 된다했는데 8시에 도착했는데 깜깜하고, 초행길이라 골목길에 주차공간이 안 보여 고모님댁 옆 골목에 주차공간이 하나 비어있길래 거기에 주차해놨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서울대공원에 갈 마음에 저희 식구는 설레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만 골목길에 저희차가 없는거예요. ㅠㅠ 이게 웬일입니끼? 아기 때문에 차 산지 얼마 안 되어 잘 몰랐는데 서울은 자기 집앞에 주차하면 견인차를 부른다네요. 주차해놨던 벽에 견인해갔다는 종이가 붙어있지않습니까?? 전화해서 물었더니 차는 와서 찾아가야 된다하는군요. 그래서 고모님댁에서 견인차량보관소까지 가는데 택시비가 12000원, 견인되어 물은 벌금이 58000원 합이 생돈 7만원이 나갔어요. 7만원이면 걷기 시작한 우리 딸 신발 하나 사고, 봄옷 한벌 사줄돈인데 말입니다. 어찌나 아깝던지... 눈물이 핑도네요. 서울이 삭막한거 같아요. 인심이 흉흉하구요.

저희가 주차한 곳이 주택을 개조한 어린이집이었는데 저희 차에 전화번호가 적힌 주차쿠션이 있는데 전화 한통도 없이 견인차 불러서 견인하라고 하고 말입니다. 저희가 모르고 주차한 잘못도 있지만, 어떻게 전화 한 통도 없이 그렇게 매몰차게 전화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아서 서울은 너무나 삭막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네요. 그리고 어떻게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되는 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린이집 원장은 아니지만 전에 보육교사로서 일도 해 봤지만 제가 다녔단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 다 착하시고, 배려깊으셨거든요. 특히나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이러면 안 되는거 아닐까요? 제가 만약에 그 동네에 살고 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면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인정은 없는 사람한테는 보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에게도 그 유치원을 비추하고 싶네요. 어떻게 전화 한 통도 없이 그러실수 있는건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오늘 속상했어요. 생돈 7만원 나가구. 어렵사리 차를 찾어 과천에 서울대공원에 갔는데 구경 도중 비가 오기 시작해 돌고래쇼 3시 표 끊어놓고 비가 와 내려왔네요. 가족끼리 함께한 첫 나들이인데 너무나 속상했어요. 잔뜩 기대도 했었구요. 사랑하는 딸에게 좋아하는 동물 많이 보여주려했는데 4년만에 간 동물원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예전엔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너무 서운하더구요.

어제 속도위반 촬영에 걸려, 오늘은 어젯밤 견인되어 생돈 7만원 날려, 동물원에 갔더니 동물 보기도 힘들어, 비까지 합세해 동물도 별로 못보고 이래저래 속상한 주말이었어요.

새로 시작하는 한주는 좋은 일만 가득해야 할텐데 잘 모르겠어요. 내일 시골서 농사짓는 엄마가 어제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지셔 밤에 너무 안 좋아 밤 12시에 시내에 택시타고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많은 검사 못하고, 낼 와서 다시 정밀검사하라고 하셔 아침 일찍 예약 잡혀서 가신다는데 별 문제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골반염과 자궁경부염으로 고생했는데 다시 좀 안 좋아져 산부인과에 가보려하는데 별 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산부인과 드라마를 봐서 무섭기도 하네요. 낼 병원 다녀와 좋은 결과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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