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 시절 입니다
그 시절엔 우리집에 할머니,부모님, 위로 오빠와 밑으로
남동생이 함께 살았습니다
참 오붓하게 항상 재미있게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
안방에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함께
그리고 할머니 방에서는 할머니와 저랑 함께 자고
작은방은 오빠가 사용했습니다^^
저는 외동딸이라서 항상 할머니께 예쁨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항상 밤에만 할머니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잠버릇입니다 ㅠ
저는 잠을 자다보면 항상 제가 베고 자던 베게는
어디다 뒀는지 모르고 항상 옆에서 주무시는 할머니
베게를 뺏어서 제가 베고 잡니다
밤에 자다보면 제 베게가 없어진걸 알고는 제 베게를
찾아서 다시 베고 자야하는데
저는 잠결이라 그런지 그런생각을 못하고
옆으로 손을 뻗어 할머니 머리를 제 손으로 더듬습니다
그럼 잠결에서도 생각을 합니다
할머니 머리가 있으니까 그 밑에는 베게가 있다~!!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드는겁니다
그리고는 잠결이라 손에 힘이 없잖아요~~그래서
할머니가 베고 계신 베게를 손으로 꽉~움켜 잡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숫자를 셉니다
하나~!!둘~!!셋~!! 하는 동시에 할머니 베게를 확~!! 잡아 뺍니다 ㅋ
그럼 바로 쿵~!! 하고 할머니 머리가 방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ㅋㅋㅋ
우리 할머니 바로 일어나셔서 작은 손으로 제 엉덩이를 후려치시며
소리 지르십니다
" 이노무 가스나~!! 할미 목아지 돌아가 죽으라고~!! "
ㅋㅋㅋㅋㅋㅋㅋ
에혀~~~!!
항상 밤마다 이렇게 할머니께 혼이나면서도
매일 밤마다 이런 일이 반복 되었습니다
결국은 할머니 방에서 쫒겨나서 부모님 방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ㅋㅋ
눈내리는 겨울 밤이면 군고구마나 군밤 까먹으며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던 때가 엊그저께 같습니다^^
이제 겨울이네요~ 이젠 겨울밤 우리 가족이 모이면
제가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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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검나게 웃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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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진짜 재밌네요..
글구 너무 했다.. 할머니 베게를 뱄다니..ㅎㅎㅎ
답글
아이리스
테디베어
맞으실때는 아프셨겠지만 할머님과의 좋은 추억이네요^^
겨울에 항상 꺼내서 생각하실 수 있는 이야깃거리네요..^^
답글
아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