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에는 또다른 산이 있다

글쓴이 쫑아 엄마

등록일 2010-03-08 13:38

조회수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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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토요일에 울 사춘기 아덜은......

혼자있고 싶다더군여

 

책상 서랍에 쓰레기를 넣었길래 야단을 쳤습니다.

쓰레기 썩어나간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오죽하면 이사하면서 책상을 사주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저희 아덜은 귀찮다는 이유로 참 많은 쓰레기를 서랍에 저장했죠....

냄새 죽여줍니다.......

 

그래도

아이 상처받을까봐 이사하면서 새 책상을 구입했죠

좋아라 하던군여...^^ 므흣했죠

잘 하겠노라 약속하고요....

 

그런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죠  휴~~~~~

야단을 치는 저에게 아덜은 그러더군여

"저는 책상 필요없다 했습니다" 라고여

우아~~~~

말로 형용할수 없는 기분이더군여

그러면서 혼자있고 싶다더군여 식구들 모두 짜증난다구....

 

저녁에 아빠가 화가 나서 혼자있고 싶으면 나가라 했습니다.

울 아덜 겁없이 보따리 싸더군여....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라구 보따리 싸는게 아니라고 말했더니

묵묵히 가방들고 나가더군여 (많이 괘심했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서 나가서 찾아보았습니다.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더군여

그래서" 엄마가 못 본척하고 들어갈까 아님 네가 못 이기는척 하고 엄마랑 들어갈래?" 했더니 이상하다며 안 들어간다 더군여........


무언가가 마음 속에서 툭 끊어진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여

결국 다시 나가서

데리고 들어오긴 했지만 다음날 아이를 보는 제 맘은

참 차가워지더군여 애들아빠역시.....

어떻하죠?????

 

이해하려는 맘이 사라지네여 많이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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