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들 조심하세요..

글쓴이 은지맘

등록일 2010-03-04 23:42

조회수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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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친정에가게되서 한시간쯤전에 돌아왔어요.

은지재우고 남편도 자고 이제야 제시간이 생기네요.

어제는 종일 너무 속상해서 친정가서도 계속 우울하고 오늘까지도 그 기분이 나아지지를 않네요.

전 항상 친정에갈때 지하철을 차고 다닌답니다..버스는 차도 막히고 아이가 멀미도하고해서 전철을 타는데 한번도 전철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못한 제 잘못도 있겠어요..

어제 지갑을 통째로 잃어..아니 소매치기 당했어요..

나편이 사준지 몇달 안된 지갑이고 친정엄마께 빌린 돈이 잇어서 현금이 한 15만원정도 들어있었어요..각종카드에 민증에 ..뭐 여러가지 사진에...

생각하니 뭐가 더 들어있었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정신이 없어서..

범곙서 출발할대는 지갑에서 카드 꺼내서 탔는데 목동에 도착해서 지갑을 꺼내려니 지갑이 없는거에요.가방문이라도 활짝열려있다면 모를까 조금밖에 안열려있었구요..

아이엄마라 기저귀에 물티슈에 물통에 가방을 큰걸 가지고 다니거든요..(키플링 빨강색 크로스로 매는 큰거요.)거기서 지갑만 없어졌더라구요.너무 놀라서 앉아서 가방을 다 뒤지는데도 안나오고..

결국은 엄마오시래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집에서 친정집에서 연락 기다리는데 연락도 안오고..

하긴.소매치기를 어디서 당했는지도 모르고 정신빼고 다닌 제 잘못도 크지요.

하지만 정말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얼마나 울었는지..우리 은지가 따라우는통에 더 울수도 없고..

그냥 쿨하게 잊으려해도 그게 잘 안되서 밤새 잠도 잘 못잤네요.

저때문에 부모님도 속상하시고 언니도 속상하고...

아이 챙기느라 가방을 옆으로 매고도 뒤쪽으로 매고다닌게 잘못이었던거 같아요...전철에 사람도 많아서 아니만 노약자석에 앉히고 저는 서서갔거든요..가방을앞으로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인식도 못하고 그랬네요.

지나고나니 다 후회가 되고 진작에 앞으로할껄...후회만 밀려오고..

원래 지나고나야 후회가 되잖아요..

어침까지도 우울해했는데 그래도 친정까지가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동생 결혼 막바지준비로 바빠서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조금 잊었네요..

집에 돌아와서 씻는데 언니한테 문자가 왔네요..

'사랑하는**아..너무속상해하지마.언니가돈이별로없어서다채워주지못했는데이걸로기분풀고웃으면서지내~!'

이런...언니가 아끼던 작은중지갑과함께 돈이 10원이 들어잇는거에요..

언니가 제가 너무 마음아파하는것 같자 언니가 아끼는 지갑에 돈을 넣어서 기저귀사이에 몰래 넣어줬더라구요.울고불고하는 동생이 안쓰러웠나봐요..

언니한테 고맙고...괜히 미안하고...언니마음에 눈물나고 그랬네요.

동생이라고 매번 이런일로 속이나 상하게하고...

어제 친정에서 너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 미안하고 그렇네요...

남편이 처형 정말 좋다..하면서 언니한테 고마워하며 살라고 하네요..

알아요...언니는 매번 제가 힘든일을 겪을때마다 옆에서 너무많이 힘을주고 도와주고...마음으로라도요..

여러분...

가방 메고다니실때 항상 주의하세요...

크로스로 매는 가방을 뒤쪽으로 매지말고 앞으로 향하게 하시구요..

특히 음악들으면서 갈때는 가방을 좀더 신경쓰시구요..

잃어버리고나니 이제는 뭘 더 조심해야할지 알것 같거든요..

모두들 지갑조심하시고...이런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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