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담날이었습니다...
신랑이 새벽에 아씨~ 하면서 일어나 저쪽방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머야.... 울 신랑 5시 30분에 일어나거든여....
그래서 신랑이 누워있는 자리로 몸을 돌렸습니다....
이런이런... 오마이갓!!!
신랑 제옆에 누워있네여...
순간.. 저놈은 그럼 머야...
순식간에 머리속이 온통 하얗게 되면서 내 머리카락도 하얗게 변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수만가지 생각을 하는 중 말도안되는 생각도 드는건 멉니까...
술마시고 집 헛갈렸나?
이거멍미?
얼렁 정신차리고 그 놈이 이동한 쪽을 쳐다봤습니다.
오오오오오.....오마이갓!!
나랑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힘솟는용기는 멀까요?
누구야?!! 굵은 목소리내며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놈 이미 열어놓은 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차마 문밖으로까지는 못나가겠더라구요....
울 신랑 그제서야 일어나... 머야? 합니다...
이런 된장... 난 신랑지켜야 합니까?
하여튼간에 도둑이 나간다음 불을켜고 방안을 둘러봤습니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바지들중에 허리띠가 끼어져 있는 바지는 몽땅 저쪽방으로 가져가서
날 쳐다보면서 하나씩 뒤진거더라구요...
게다가 가방이란 가방도 죄다.....
그러나! 추석담날이라 돈 한푼 안가지고 있었구요....
음...챙피하지만... 돈내라는 용지만 짠뜩 들어있는 가방에 성경책도 들어있었는데...그가방만 들고 도망갔네요..... 오....
아는 사람들한테 말하니..다들 난리더군요... 울 친정아빠...너 칼맞았으면 어떡할려구 따라가냐구....
ㅋㅋㅋ 아참...나중에 문밖에 나가보니 정말 짐만 잔뜩 들은 무거운 가방을 뒤지다가 나오는거 없으니까.. 문앞에 버리고 갔더라구요... 냉큼 주워왔답니다...
가만가만 생각해보니....항상 문 닫는거에 별 의미 없는 울 신랑의실수 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섬뜩한건..먼지아세요?
아무래도 옆집 아들의 행동일꺼라는거....
지금도..섬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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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답글
천자맘
헐...
정말 적은 멀리 잇는게 아니라더니
주변 인물도 무심하게 넘길게 아니네요..
문단속 철저히 해야 할거 같아요
답글
낙랑공주
어머나 세상에~~~
옆집아들이라면 더 무서운것 같아여.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아고 무서워요.
다치지 않기 정말 다행입니다,.
답글
자연
와~무서워셔죠.
저도 도독 보는일 있어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기 못하고 도망갔어요.
답글
맘마미아
주위 사람들중 한사람이에요 얼마나 궁하면 저리도 할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도둑이 들어와도 모른척 하고 쉿 하다가 고이 갈때까지 기다린다잫아요
괜히 몸싸움하다 저세상 가느니 그런 생각 하는 사람 참 많아요..에고
님 별별일 다격네요...괜찮나요???
답글
쏙이♡
헐..... 진짜 섬뜻한데요.....
옆집의 아들이 그랬다고 하면... 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