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랑 눈이 딱!!!

글쓴이 최경희

등록일 2010-03-04 21:59

조회수 1,776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작년 추석담날이었습니다...

신랑이 새벽에 아씨~ 하면서 일어나 저쪽방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머야.... 울 신랑 5시 30분에 일어나거든여....

그래서 신랑이 누워있는 자리로 몸을 돌렸습니다....


이런이런... 오마이갓!!!

신랑 제옆에 누워있네여...

순간.. 저놈은 그럼 머야...

순식간에 머리속이 온통 하얗게 되면서 내 머리카락도 하얗게 변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수만가지 생각을 하는 중 말도안되는 생각도 드는건 멉니까...


술마시고 집 헛갈렸나?

이거멍미?


얼렁 정신차리고 그 놈이 이동한 쪽을 쳐다봤습니다.


오오오오오.....오마이갓!!

나랑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힘솟는용기는 멀까요?


누구야?!! 굵은 목소리내며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놈 이미 열어놓은 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차마 문밖으로까지는 못나가겠더라구요....


울 신랑 그제서야 일어나... 머야? 합니다...

이런 된장... 난 신랑지켜야 합니까?


하여튼간에 도둑이 나간다음 불을켜고 방안을 둘러봤습니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바지들중에 허리띠가 끼어져 있는 바지는 몽땅 저쪽방으로 가져가서

날 쳐다보면서 하나씩 뒤진거더라구요...

게다가 가방이란 가방도 죄다.....


그러나! 추석담날이라 돈 한푼 안가지고 있었구요....

음...챙피하지만... 돈내라는 용지만 짠뜩 들어있는 가방에 성경책도 들어있었는데...그가방만 들고 도망갔네요..... 오....


아는 사람들한테 말하니..다들 난리더군요... 울 친정아빠...너 칼맞았으면 어떡할려구 따라가냐구....


ㅋㅋㅋ 아참...나중에 문밖에 나가보니 정말 짐만 잔뜩 들은 무거운 가방을 뒤지다가 나오는거 없으니까.. 문앞에 버리고 갔더라구요... 냉큼 주워왔답니다...



가만가만 생각해보니....항상 문 닫는거에 별 의미 없는 울 신랑의실수 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섬뜩한건..먼지아세요?

아무래도 옆집 아들의 행동일꺼라는거....


지금도..섬뜻하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91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4873   다이어트 엄마먼저하고 지한테 말하라네요. 6 낙랑공주..2010-03-051026
24872   쓰디 쓴 고배를 마신다?! 12 쏙이♡2010-03-051296
24871   ㅎㅎ 쏙이뉨 나오슈~~ 6 다은맘2010-03-051154
24870   이래서 광고는 잘만 들어야 하는듯.. 4 소심쟁이..2010-03-051174
24869   햇빛은 떴네요.. 5 이겨울님..2010-03-05868
24868   어제 추노를 보고 ~~ 왕손이,최장군 살아있더군요 ㅎㅎ 4 쌍지팡이..2010-03-05869
24867   위로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히... 4 현민마미..2010-03-05829
24866   사춘기 아들이 무섭다 6 쫑아 엄..2010-03-051558
24865   이 작은 아이가 이렇게 내 맘을 아프게 해 7 디토2010-03-05885
24864   점심초대받았서요 3 이경화2010-03-051023
24863   내가 잠이 안와서 원~ 12 미니장미..2010-03-05917
24862   저도 꿈을 꿨는데요..웃겨요 7 맘마미아..2010-03-05856
24861   괘씸한 하루. 6 맘마미아..2010-03-05855
24860   어제 라면먹고 잤더니 얼굴이 ... 10 천자맘2010-03-051378
24859   요양보호사 교육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5 낙랑공주..2010-03-051335
24858   꿈을 꾸고나니 영 기분이 13 송죽2010-03-05805
24857   오늘은 날씨가? 7 이겨울님..2010-03-05827
24856   이쁜이와 예쁜이 하루 10 맘마미아..2010-03-05920
24855   지갑들 조심하세요.. 19 은지맘2010-03-041434
    자매의 끈끈한정 무럽네여 김은정2010-03-05774
24854   지엔느 4기면접 6 신디2010-03-04815
24853   남편 외사천형님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8 자연2010-03-04697
24852   자랑해 보옵니다^^; 9 뽀샤시2010-03-04757
24851   저는 추노를 보러갈께요~ 12 쏙이♡2010-03-04785
    추노에 빠진 한사람으로써~! 1 김은정2010-03-05785
24850   이제막 들어온 새내기입니다. 5 편안한의..2010-03-04723
24849   도둑이랑 눈이 딱!!! 6 최경희2010-03-041777
24848   처음인데...... 새내기미션! 좋은데요..ㅋㅋ 5 은솔맘2010-03-04874
24847   "스미요"센세의 문자 ㅋㅋ 12 미니장미..2010-03-04902
    다정다감하신 센세이~! 김은정2010-03-05852
24846   어떤이야기를 쓰는건지~~ㅠㅠ 11 현민마미..2010-03-041067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