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병달. 32살 남자이다.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애플쨈쿠키 매니아다.
사실 애플쨈쿠키를 알게된건 1년전이었다. 마트에 갔다가 싸구려로 묶어서 팔고있는
롯데 애플쨈쿠키를 보았을때 그닥 맛있게 생기진 않았었다.
하지만 내 신조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결국 나는 애플쨈쿠키를 샀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애플 쨈 쿠키를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사과향과 촉촉한 쿠키맛에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게 진정 국산파이의 맛이던가'
결국 나는 10분만에 2개씩 10봉지가 들어있는 애플쨈파이를 다 먹어치우고,
곧바로 마트에 가서 5박스를 더 사가지고 왔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벌써일년..
노래제목처럼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서 애플쨈쿠키를 사먹은지 만 1년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364일.
내일이 1주년이다. 이렇게 맛있는 파이를 세상에 출시해준 롯X회사에 너무나 감사하면서 1년이 지났다.
1년동안 나는 매일 애플쨈쿠키를 20상자씩 먹었다.
한박스에 5000원이었으니까 10만원씩 애플쨈쿠키에 쓴 것이다.
결국 나는 밥도 싫어졌다. 내눈에 보이는건 오직 애플쨈쿠키 뿐이었다..
나는 애플쨈쿠키를 주식으로 먹었다. 간식으로는 빅파이를 먹었다.
애플쨈쿠키를 먹으면서, 내 월급은 전부 다 애플쨈쿠키를 사는데에 들어갔고,
저축은 커녕 당장 쓸 돈도 부족했다. 하루는 애플쨈쿠키를 사야하는데,
돈이 다 떨어져서 결국 사채를 썼다. 애플쨈쿠키를 먹기에 시간이 부족했기에 나는 회사에서도 잘렸고,
내 사랑하는 여자친구 미영이. 우리는 1년전만 해도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었는데,
하루종일 애플쨈쿠키를 먹고있는 나를보고,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미영이가 이별을 통보하는 그 순간에도
내입속엔 온통 애플쨈쿠키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난 애플쨈쿠키와 함께 1년들 살았다. 잃은것도 있지만,
애플쨈쿠키는 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나는 애플쨈쿠키에 더욱 애착이 강해졌다.
이제 내 인생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애플쨈쿠키가 되었다...
나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다음날.
나는 일어났다. 오늘도 씻고 애플쨈쿠키를 사러간다~
오늘 먹으려고 남겨눴던 애플쨈쿠키 2봉지를 우유와 함께 아침으로 먹는다.
매일 이렇게 아침일찍 애플쨈쿠키를 사러가는 길은 너무나 즐겁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걷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햇살이 너무나 좋다. 선선한 바람도 불고.
어느새 마트에 도착했다.
이젠 너무나 익숙한 마트.. 바로 과자코너로 간다. 많이 사가야하기 때문에 카트를 끌고 간다.
휴우.. 이제 다왔다. 좀 있으면 맛있는 애플쨈쿠키를 맘껏 먹을 수 있다..
10m....
5m....
3m....
다왔다!
근데...?? 응??
없다.
없다. 없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있었는데!!!!
애플쨈쿠키가 있어야할 그 자리엔 다른 쿠키들이 있었다.
보고 또 보고 다시봐도 내사랑 애플쨈쿠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침착하자.. 병달아!! 제발 침착해!!'
심장이 쿵쾅쿵쾅뛴다.. 설마...
불길한 예감이 든다.
식은땀 한방울이 등을 타고 쭈욱 내려간다.
아니겠지?? 아닐거야... 종업원! 종업원을 찾아야겠다.
나는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던 아줌마 종업원에게 물어봤다.
저.. 죄송한데요.. 애플쨈쿠키파이가 없네요..?
종업원 : 뭐요? 애플쨈쿠키? 그게 뭐요?
그 있잖아요 사과파이.
종업원 : 아... 그거?? 단종됐다더만. 이제 안들어온데~ 딴거나 드슈~
헐.
헐.
헐.
헐!!!!!!!!!!!!!!!!!!!!!!!
이럴수가 내 사랑 애플쨈쿠키가 단종됐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나는 이성을 잃었다. 내 인생의 전부가 사라졌다고???!!!
"이게 내 인생의 전부라고!!!"
나는 크게 소리쳤지만, 돌아오는건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눈주위가 뜨거워졌다.. 눈물이 차올라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 내 손등을 ㅤㅈㅕㄱ셨다..
아... 어제 먹었던 애플쨈쿠키파이의 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아껴서 먹을걸..
하지만 후회해봤자 이젠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 애플쨈쿠키파이는 이제 없는데.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른다.
"신이시여! 애플쨈쿠키를 더이상 먹을 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애플쨈쿠키가 되겠소!!"
허무하다. 인생이란 원래 이렇게 허무한 것이었던가.
근데.. 몸에서 열이나네.. 왜 이러지? 너무 슬퍼서 몸이 아픈 것도 잊었었나보다.
몸에서 열이난다.. 힘들다. 좀 누워야지..
누워서도 계속 눈물이났다. 그러다 어느샌가 잠들었다..
일어났다. 일어났는데, 이상하네 일어날 수가 없다.
응?
팔다리의 감각이 없다.. 이건 뭐지??
설마... 진짜??? 내가??
내 몸에서 사과향이 난다! 내 몸에서! 내 몸속은 사과쨈으로 가득하고, 내 겉모습은 소보루로 되어있잖아!!
그렇다.
나는 애플쨈쿠키가 되어있었다.
신이 내 소원을 들어주었나 보다. 나는 애플쨈쿠키를 너무나 사랑해서, 결국 애플쨈쿠키가 된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 내가... 내가 쿠키라니!!!!!
난 너무나 행복하다.
그리고 나는 누군지 모르는 어떤 사람에게 먹혀, 소화가 된 뒤 결국 똥이 되었다.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애플쨈쿠키 매니아다.
사실 애플쨈쿠키를 알게된건 1년전이었다. 마트에 갔다가 싸구려로 묶어서 팔고있는
롯데 애플쨈쿠키를 보았을때 그닥 맛있게 생기진 않았었다.
하지만 내 신조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결국 나는 애플쨈쿠키를 샀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애플 쨈 쿠키를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사과향과 촉촉한 쿠키맛에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게 진정 국산파이의 맛이던가'
결국 나는 10분만에 2개씩 10봉지가 들어있는 애플쨈파이를 다 먹어치우고,
곧바로 마트에 가서 5박스를 더 사가지고 왔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벌써일년..
노래제목처럼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서 애플쨈쿠키를 사먹은지 만 1년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364일.
내일이 1주년이다. 이렇게 맛있는 파이를 세상에 출시해준 롯X회사에 너무나 감사하면서 1년이 지났다.
1년동안 나는 매일 애플쨈쿠키를 20상자씩 먹었다.
한박스에 5000원이었으니까 10만원씩 애플쨈쿠키에 쓴 것이다.
결국 나는 밥도 싫어졌다. 내눈에 보이는건 오직 애플쨈쿠키 뿐이었다..
나는 애플쨈쿠키를 주식으로 먹었다. 간식으로는 빅파이를 먹었다.
애플쨈쿠키를 먹으면서, 내 월급은 전부 다 애플쨈쿠키를 사는데에 들어갔고,
저축은 커녕 당장 쓸 돈도 부족했다. 하루는 애플쨈쿠키를 사야하는데,
돈이 다 떨어져서 결국 사채를 썼다. 애플쨈쿠키를 먹기에 시간이 부족했기에 나는 회사에서도 잘렸고,
내 사랑하는 여자친구 미영이. 우리는 1년전만 해도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었는데,
하루종일 애플쨈쿠키를 먹고있는 나를보고,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미영이가 이별을 통보하는 그 순간에도
내입속엔 온통 애플쨈쿠키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난 애플쨈쿠키와 함께 1년들 살았다. 잃은것도 있지만,
애플쨈쿠키는 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나는 애플쨈쿠키에 더욱 애착이 강해졌다.
이제 내 인생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애플쨈쿠키가 되었다...
나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다음날.
나는 일어났다. 오늘도 씻고 애플쨈쿠키를 사러간다~
오늘 먹으려고 남겨눴던 애플쨈쿠키 2봉지를 우유와 함께 아침으로 먹는다.
매일 이렇게 아침일찍 애플쨈쿠키를 사러가는 길은 너무나 즐겁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걷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햇살이 너무나 좋다. 선선한 바람도 불고.
어느새 마트에 도착했다.
이젠 너무나 익숙한 마트.. 바로 과자코너로 간다. 많이 사가야하기 때문에 카트를 끌고 간다.
휴우.. 이제 다왔다. 좀 있으면 맛있는 애플쨈쿠키를 맘껏 먹을 수 있다..
10m....
5m....
3m....
다왔다!
근데...?? 응??
없다.
없다. 없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있었는데!!!!
애플쨈쿠키가 있어야할 그 자리엔 다른 쿠키들이 있었다.
보고 또 보고 다시봐도 내사랑 애플쨈쿠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침착하자.. 병달아!! 제발 침착해!!'
심장이 쿵쾅쿵쾅뛴다.. 설마...
불길한 예감이 든다.
식은땀 한방울이 등을 타고 쭈욱 내려간다.
아니겠지?? 아닐거야... 종업원! 종업원을 찾아야겠다.
나는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던 아줌마 종업원에게 물어봤다.
저.. 죄송한데요.. 애플쨈쿠키파이가 없네요..?
종업원 : 뭐요? 애플쨈쿠키? 그게 뭐요?
그 있잖아요 사과파이.
종업원 : 아... 그거?? 단종됐다더만. 이제 안들어온데~ 딴거나 드슈~
헐.
헐.
헐.
헐!!!!!!!!!!!!!!!!!!!!!!!
이럴수가 내 사랑 애플쨈쿠키가 단종됐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나는 이성을 잃었다. 내 인생의 전부가 사라졌다고???!!!
"이게 내 인생의 전부라고!!!"
나는 크게 소리쳤지만, 돌아오는건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눈주위가 뜨거워졌다.. 눈물이 차올라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 내 손등을 ㅤㅈㅕㄱ셨다..
아... 어제 먹었던 애플쨈쿠키파이의 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아껴서 먹을걸..
하지만 후회해봤자 이젠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 애플쨈쿠키파이는 이제 없는데.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른다.
"신이시여! 애플쨈쿠키를 더이상 먹을 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애플쨈쿠키가 되겠소!!"
허무하다. 인생이란 원래 이렇게 허무한 것이었던가.
근데.. 몸에서 열이나네.. 왜 이러지? 너무 슬퍼서 몸이 아픈 것도 잊었었나보다.
몸에서 열이난다.. 힘들다. 좀 누워야지..
누워서도 계속 눈물이났다. 그러다 어느샌가 잠들었다..
일어났다. 일어났는데, 이상하네 일어날 수가 없다.
응?
팔다리의 감각이 없다.. 이건 뭐지??
설마... 진짜??? 내가??
내 몸에서 사과향이 난다! 내 몸에서! 내 몸속은 사과쨈으로 가득하고, 내 겉모습은 소보루로 되어있잖아!!
그렇다.
나는 애플쨈쿠키가 되어있었다.
신이 내 소원을 들어주었나 보다. 나는 애플쨈쿠키를 너무나 사랑해서, 결국 애플쨈쿠키가 된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 내가... 내가 쿠키라니!!!!!
난 너무나 행복하다.
그리고 나는 누군지 모르는 어떤 사람에게 먹혀, 소화가 된 뒤 결국 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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